수다쟁이 남편을 위한 노룩 패킹
“스스스슥”
“후다다닥”
말 많은 남편은 마트에 계산할 때도 대화가 끝이 나지 않는다. 오늘의 날씨라던가, 1+1 상품 이라던가 갈 때마다 주제는 매번 다르다. 심지어 회원적립 카드를 만들라는 직원의 설명도 대화로 이어간다
“아 진짜요 그런 혜택이 있나요? 가입을 해야겠네요. “
“지금 가입하시겠어요?”
“아니요 다음번에는 꼭 할게요. 그런데 평일 오후조신 가봐요 엄청 바쁘시겠어요 “
“아.. 아니 괜찮아요”
그에 의해 만들어진 긴 대기줄이 민망해 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노룩 패킹”
이제는 심지어 기술이 진화해 그가 계산도 하기 전에 마트를 나올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