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가 잠들다니..
새벽부터 축구를 하니 늦게 끝나는 남편을 밤새 기다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내가 오늘은 말이야. 아쿠마가 되어 볼 테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오늘은?… 오늘만? 이 확실해? “
“이런… 축구.. 싶냐? “
매일 너는 악마였어라는 뉘앙스의 남편의 대답에 분노불꽃을 내뿜으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분명 그랬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아침이 밝았다.
전업 소설가 전에 호텔리어였습니다. 10년 넘게 매일 다른 인생의 투숙객을 맞으며, 서비스보다 이야기를 적고 싶다는 생각했고, 표지와 삽화를 직접 그린 장편 소설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