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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서툰 아내

덕분에 득템

by 야초툰

매일 다짐한다.

오늘은 남편에게 잘해줘야지.

거친 언사를 사용하지 말아야지.

살면 얼마나 같이 살겠어.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줘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그의 얼굴만 보면 오늘은 또 어떤 장난을 쳐볼까? 아이디어가 샘솟아 버리죠.

숨어 있던 재에 남은 불꽃이 살아나듯이.

그렇게 오늘도 활활 태워버리고 말았네요.


결혼 10년 차, 남편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런 나라도 언젠간 철들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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