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시인들
대한민국 문인들의 요람이자 명소인 인사동 소재 ‘수가 연’에서 한국 성악계의 선구자 이 시자 현역 최고령 성악가 테너 홍문표 (97세) 선생님과 인천오페라단을 창단하시고 한양대 성악과를 1회 졸업하신 바리톤 원영재 선생님 (80세), 이경혜 안양대 명예교수님 (75세), 바리톤 양태갑 (47세), 바리톤 석영민 (37세), 베이스 바리톤 밖 원일이 피아니스트 권희원의 반주와 지휘자 겸 성악가 양태갑의 사회로 원로 음악인들의 예술세계와 지혜를 배우고 젊은 음악인들과 소통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여 한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는 뜻깊은 연주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연주회는 소리 시인 이 봄비님의 김춘수의 시 ‘꽃’을 낭독하며 여는 시로 시작되었다.
첫 노래 순서는 연주회의 최연소 출연자인 베이스 바리톤 밖 원일의 노래 ‘Nel cor piu non mi sento’로 시작되었다. 어린 나이지만 맑은 목소리로 가사의 뜻을 정확하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모든 좋은 신체적 조건을 두루 겸비하였고 피아노와 바이올린 트럼펫 등의 악기 연주 능력으로 준비된 훌륭한 음악성까지 겸비되어 앞으로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한다면 세계 성악계를 주름잡는 성악가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두 번째 순서로는 바리톤 석 영민이 비제의 하나님의 아린 양 (Agnus Dei)를 본인의 깊은 신앙심을 투영하여 감동적으로 연주하였다! 진심이 담긴 노래에 많은 관객들이 열열한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였다.
세 번째 무대는 필자 무대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아는 이 마을에 제일가는 해결사’ Largo al factotum 을 불렀고 이어진 특별출연자 이경혜 안양대 명예교수의 아름다운 러시아 노래 백만 송이 장미와 러시아 근교의 달밤이 성악가들 사이에 색다른 장르의 연주로 연주회의 다양함을 더해 주었다.
네 번째 출연자로 나선 한양대 졸업 1학번 이자 평생 교육계에 한신 하신 80세 원로 바리톤 원영재 선생님의 한국 가곡 ‘기다리는 마음’은 80세란 연세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발성과 테크닉으로 불려 저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두 번째 곡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 젠타 고향으로’는 절절한 아버지의 감성과 심경이 오랜 세월 농익은 발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많은 브라보 환호를 이끌어 내었다. 앙코르곡으로 본인이 직접 피아노를 치며 부른 ‘오 나의 태양’은 교육자 겸 성악가 원영재 선생님의 존재를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무대였다.
이어진 무대는 마지막 출연자이신 최고의 마에스트로 테너 홍문표 (97세) 님의 무대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과 우리 가곡 ‘고향의 노래’를 열창하셨다. 이어진 브라보 환호에 앙코르곡으로 ‘무정한 마음’을 열창하시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셨다. 아직도 매일 두세 시간 연습을 하신다고 하시는데 그 열정을 나를 포함한 후배 성악가들이 꼭 본받아야 할 것이다.
멋진 노래와 함께 안익태 선생님과의 일화 등을 들려주셔서 객석의 반응은 그 어떤 연주회보다 뜨거웠다.
17세 가장 나이 어린 출연자부터 97세 최고령 출연자까지의 연주를 한무대에서 접한 관객들은 기립 박수와 엄청난 브라보 함성으로 받은 감동을 표현하였다 잔잔한 반주로 감동을 준 반주자 권희원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원로 성악가분들의 지혜와 열정을 배우고 어린 성악 꿈나무들과 중견 성악인들까지 함께하는 이런 뜻깊은 연주회가 계속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세대를 어우르는 음악회 at 시가연
•일시: 2022. 6. 8. 저녁 7:30
•장소: 시가연
•출연: 테너 홍운표 (97세), 바리톤 원영재 (83세), 바리톤 양태갑 (47세), 바리톤 석영민 (37세), 베이스 바리톤 박원일 (17세), 피아노 권희원
•특별출연: 이경혜 안양대 명예교수 (75세)
•진행/ MC: 양태갑
•기획/ 주관: TGY Arts Cmoany, 시가연
•후원: 양마에TV
•티켓: 전석 2만원
-출연자 프로필-
Tenor 홍운표 (97세)
-1926년 충남 공주 출생
-일본 제국 음악학교 졸업 (성악 전공)
-서울 중앙 방송국 (KBS전신) 음악담당
-국제 오페라협회 창립 상근 이사
서울음대, 세종대, 인하대 출강
-일본 국립음대, 일본 성악 전문대, 일본 상미음대 초청 특강
-한.미.일 음악 연구회 회장
-일본 러시아 동구권 순회 연주
-인천 오페라단 초대 단장
-대한민국 최고령 성악가로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
Baritone 원영재 (80세)
-한양대 음대 성악과 1회졸업
-교직경력40년및 연주회400여회
-최초 인천오페라단 창단(창단공연기념으로 카발레리아 루스티 전막공연)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수훈
이경혜 교수 (75세)
-출생1947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
-고려대학교졸 문학박사
-숭의여고교사. 안양대학교 명예교수
Baritone 양태갑 (47세)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석사
-Music Academy of the West (Fellow) 졸업, 쉐난도어대학교 수학
-미국 노동성 초청 아시안의날, 하버드 대학 예술축제, 카네기홀 클레시컬 프로덕션 콩쿨 입상자 연주
-싱가폴 난양예술대학 NAFA, 말레이시아 국립음대 초청 마스터클레스 와 리싸이틀,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초청 중국 순회연주와 일본 공연
-국립오페라, 김자경오페라, 서울오페라, 보스턴 리릭 오페라, 등 많은 국내외 오페라단에서 활약
-현, 한국선교합창단총연합회 연주분과위원장, 스페셜 프렌즈 콰이어 (발달장애인합창단), 군포프렌즈합창단 상임지휘자, TGY아츠컴퍼니 (코랄 TGY 합창단, TGY 심포니 오케스트라, TGY 오페라) 대표/ 음악감독 겸 지휘자
Baritone 석영민 (37세)
-서울기독대학교 교회음악과 성악 전공 졸업
-코랄 TGY 합창단 총무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조역 출연
-세종문화회관 모짜르트 오페라 'cosi fan Tutte' 합창 출연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하이든의 넬슨 미사, 샤르팡티에 테 데움, 비발디 글로리아, 베토벤 9번 합창 교향곡 전곡 연주
그외 여러 오라토리오 현대합창곡 초연등에 참여
-뮤지컬 '최후의 만찬' 초연 베드로 역으로 출연
-안양청소년문화재단 '찾아가는 음악회' 출연
-광명시 '내가 부르는 노래' 음악극 조역 출연
-MINY 뉴욕음악원 여름,겨울 캠프 장학생
Bass-Baritone 박원일 (17세)
-인창고등학교 재학중
-성악(바리톤) 전공 레슨 중
-피아노, 바이올린(레슨 2년),
-파나뮤직 소속으로 활동
피아노 권희원
-경희대학교 대학원 음악학부 기악과 졸업
-Italy, Badia di cava Music 연주
-신춘음악회 및 다수의 연주
-경희대, 동덕여대 반주강사 및 다수의 중창단 반주
-명성교회 반주자 역임
-현, 갈릴리 감리교회 반주자
(출연자는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수 있습니다)
•연주 순서
진행/MC 양태갑
Bar. 박원일
죠반니 파이지엘로 곡
Nel cor piu non mi sento
Bar. 석영민
조르쥬 비제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Bar. 양태갑
롯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 (나는 이마을에 제일가는 해결사)
찬조출연 이경혜 교수
모스크바근교의 달밤
백만송이장미
Bar. 원영재
윤해영 시, 조두남 곡
‘선구자’
배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Di Provenza il mar il suol (프로벤차 고향으로)
Ten. 홍운표
김재호 시, 이수인 곡
‘고향의 노래’
Riccardo Cordiferro 시, Salvatore Cardillo 곡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갤러리콘서트카페 시가연 오시는 길: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 지하1층
http://naver.me/FdsYJ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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