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제 완화 금액 비교 (전기 요금 계산기)
가장 뜨거웠던 8월 첫째 주,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기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더라고요.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는 그걸 알 수 없음)
이틀 만에 휘리리리릭 만들어서 오픈.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
타이밍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급하게 했습니다.
포인트는 내가 쓴 에어컨 시간을 요금으로 계산해 준다는 점
에어컨 소비전력 입력 후
사용시간과 '지난달 전기 요금을 설정'하면 예상 전기 요금을 계산해줍니다.
누진제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달 전기 요금(사용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본요금 (901원, 1600원, 7200원으로 3단계)
+ 사용량 요금(누진제 3단계 및 슈퍼유저 요금)
+ 부가가치세 0.1%
+ 전력산업기반기금 0.037%
= 전기요금 (10원 미만 절사)
(덕분에 전기 요금에 대해 공부 많이 했네요)
에어컨 기종 및 환경이 다르면 전기 사용량도 달라지기 때문에
완전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미리 예상해 보는 정도죠.
누진제 완화 발표가 나오고 바로 계산기를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계산해보니 20만 원을 쓰던 100만 원을 쓰던 최대 할인 금액은 약 2만 원 언저리 -_-;;
할인 금액 비교해보는 재미(?)를 주기 위해 토글 버튼으로 처리했습니다.
없던 할인을 해준다니 고맙기는 하지만,
마음 놓고 에어컨을 펑펑 켤 수준은 아닙니다...
보통 7만 원 정도 나오는데 8월에는 약 26만 원 나오겠네요 (덜덜)
1250W 스탠드형 에어컨을 26도 세팅
지난달보다 하루 평균 14시간 더 사용으로 설정한 결과입니다.
하단의 상세 계산을 보시면 누진제 3단계를 넘어서
슈퍼유저 요금 단계로 넘어갔네요.
내가 슈퍼 유저라니...
사용량이 1,000 kWh를 넘어가면 요금이 어마어마해집니다.
1 kWh당 93.3원이던 게 709.5원 되는 마법(!)
의미 없는 얘기지만 만약 누진제가 없었다면
기본료 7,300원 + 1,025 kWh * 93.3 + 부가세 등
= 117,023원 나왔겠네요.
보너스
500 kWh 이하로 쓰시면 됩니다.
104,140원에서 76,360원으로 27,780원 내려갑니다.
누진제 3단계 구간 시작이 401 -> 501로 바뀌었으니까요.
(많이 쓰면 오히려 할인 금액이 줄어듬...)
평소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던 분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차피 맞을 폭탄, 미리 알고 싶으시다면
에어컨 전기 요금 계산기 한번 돌려보시지요.
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