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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 이모네 집

by 뽀송이

쉬는 시간, 주호가 와서 말했다.

“선생님, 저 어릴 때 이모네 집에 맡겨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모가 8시밖에 안됐는데 자라는 거예요.”

“응, 그래서?”

“그래서 방에서 잤죠. 근데 11시쯤 깨서 나왔는데, 이모부가 퇴근하고 와서 오징어를 먹고 있었어요. 나는 자라고 해 놓고, 혼자 먹어요.”

“하하하, 그래서 달라고 했어?”

“아니요, 치사해서 그냥 모른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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