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meday Dec 30. 2017

2017년 회고

어느새 12월 30일이 되었고 2017년은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간략하게 나의 2017년을 돌아보기로 한다.


1월엔 잠실로 이사를 했다. 새로운 동네 새로운 집,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동네. 살기에 참 좋다.  2월엔 한달동안 남미를 여행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 여행을 다녀와서 10개월 전에 일했던 팀에 재합류했다. 3월엔 난생 처음 탈색을 했고 박대통령은 탄핵되었다. 아마도 4월쯤엔 파트장이 휴직, 새로운 파트장이 왔고 5월엔 언니와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니가 당선되었으며 준비해온 서비스도 오픈했다. 6월은 내 생일이 있었고 셀장님이 퇴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으며 더 새로운 셀장이 부임했다. 그리고 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개시했다. 갤럭시 s8. 아무튼 그랬다. 7월은 더웠고 강원도에 여행을 갔었고 락페로 워크샵을 갔고 열무국수를 여러번 해먹었으며 교외의 카페로 나들이를 자주 갔다. 8월은 더 더웠고 내 머리색은 계속 변했고 내사랑 자우림의 20주년 콘서트가 있었다. 9월엔 날이 좋아 카페에 더 자주 갔고 추석엔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왔다. 10월엔 펌을 했고 단풍은 눈부셨고 팀에 새로운 분들이 여럿 입사했다. 11월은 추웠고 새로운 셀장님이 몇달만에 유학을 간다고 퇴사했다. 12월은 괴로웠고 추웠고 위가 아팠으며 몸이 안좋았다. 지금은 보라카이다.


다이나믹했던 나의 2017년,


남미와 뉴욕

새로운 동네와 새로운 삶

정권교체

잦은 리더 교체

화려했던 내 머리


18년엔

좀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기를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주체적이고

좀 더 빛나는 해가되길



+17년 화려했던 내 머리를 기억하며.. ㅋㅋ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귀여워 죽겠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