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으로 들어가서 마드리드로 나오는 항공권을 결제했다.
사실 포르투가 더 가고 싶었으나 포르투로 가는 항공권은 너무 비싸서 포기. 리스본으로 들어가서 포르투로 올라갔다가 다시 세비야를 가려니 루트가 너무 꼬여서 포르투를 포기하고 리스본에만 5일 있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르투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처음 포르투에 가고 싶었던 마음이 슬금슬금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서든 포르투를 가볼까?
라는 마음으로 일정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1안. 포르투 5박, 세비야 3박, 마드리드 1박
2/5 리스본 공항 도착, 비행기로 포르투로 가서 5박(비행 편- 라이언에어/1시간/8유로쯤)
2/10 오후 1시쯤 비행기로 세비야로 가서 3박 (비행 편- 탑포르투갈/4시간/94유로쯤)
2/13 마드리드 가서 1박
2/14 오후 5시에 서울로 OUT
2안. 포르투 3박, 리스본 2박, 세비야 3박, 마드리드 1박
2/5 리스본 공항 도착, 비행기로 포르투로 가서 3박(비행 편- 라이언에어/1시간/8유로쯤)
2/8 비행기 타고 리스본으로 와서 2박(비행 편- 라이언에어/1시간/8유로쯤)
2/10 리스본에서 기차 타고 파로 갔다가(3시간), 파로에서 구경 후 버스 타고 세비야(4시간) 가서 3박
(이건 야간 버스 타기 싫고 그냥 여유롭게 기차 타고 이동하고 싶어서임)
2/13 마드리드 가서 1박
2/14 오후 5시에 서울로 OUT
사실 욕심으로는 2안으로 가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포르투갈에 가는데 수도는 들러야지, 그리고 2안으로 가면 파로(Faro)도 볼 수 있는데?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오스트리아에서 빈을 패스하고 짤츠부르크에 갔을 때, 후회했어? 전혀 안 했잖아. 수도에 가야 한다는 편견 따위 버려 내가 끌리는 대로 가야지!
이런 생각이 든다. 위 생각만 보면 난 아마 리스본을 패스하고 포르투에 가려나? 리스본에 안 가고 포르투에 5일씩 있는 게 과연 맞을까나 으아 머리야! 사실 포르투에서 세비야를 가게 되면 95유로짜리 비행기로 4시간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꽤 고민된다. 근데 지금 다시 보니 그래 봤자 세비야에 도착하는 건 두 시간 차이구나-_-; 2월 10일 하루를 이동에만 쓰는 건 어차피 마찬가지구나. 그렇담 리스본도 보는 게 좋을까? 아오
그래서 내가 택한 건 일단 포르투갈에 대해 아는 것.
포르투갈에 대해 기본적인 것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하니 감도 안 오고 블로그 포스팅들은 관광루트 이야기뿐이라서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작가가 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