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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봉 UXer May 24. 2024

동기 부여 4

인정 욕구와 Leveling up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소셜 딜레마'에서는 사람들의 이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잘 다루고 있다. 


source: Netflix, Social dilemma


여러분 중에는 '나는 그러한 '인정 욕구'와 거리가 멀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서 겸허하게 자신을 돌볼 줄 안다면 그것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UX 디자이너라면 사람들의 이러한 인정 욕구를 자극하여 어떻게 서비스에 대한 이용 동기를 강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의 훌륭한 성품과는 별개로 말이다.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운동 관리 서비스인 Strava는 UX 면에서 많은 좋은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 하나는 Leaderborads이다. 


Strava leaderboards


1. leaderboards는 가장 운동 성적이 좋은 사용자들의 순위표이다. 다시 말해 Strava 유저 중에서 특정 기간내 가장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의 랭킹 순위이다. 

2. 기간(All time, This year)별, 성별(All, Men, Women)로 조회가 가능하다

3. 랭킹에서 구체적인 기록 확인이 가능하며, 실제 기록을 보면 허위로 그것을 꾸며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각 개인의 Profile에 들어가면 그(녀)가 얼마나 노력했는 지를 타인 평균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Relative Effort) 했다는 데 있다. 이 둘(leaderboards - Relative Effort)는 Strava 유저들에게 하나의 연결고리로 작용하면서 기록과 노력, 사회적 순위와 개인적 만족감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그러면서 사용자들로 하여금 운동에 대한 동기를 더 고취시킨다. 


운동을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간에 UX를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Strava를 이용해보시기를 권한다. 



Leveling up은 위에서 얘기한 인정욕구와는 다소 다르다. Leveling up은 각자 개인의 상태로 나타난다.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활동, 기여에 따라서 점수를 획득하거나 멤버십 레벨이 높아지도록 할 경우 사용자에게 보상 동기를 끌어낼 수 있다.


스타벅스, Ahead


스타벅스는 사용자의 활동을 star 점수화했다. 획득한 star 점수로 reward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 bonus star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들을 제시한다. ('order 3 times, get 80 Bonus stars')


우측의 Ahead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앱으로 사용자가 정한 목표(활동)를 채우면 lv이 올라간다. 해당 lv을 100% 달성하면 다음 Lv로 승격되며, 이러한 과정 상에서 캐릭터가 더 성숙해지고 서비스내 활동 지수가 올라가는 것들이 같이 이뤄진다. 


Leveling up은 단순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게끔 만드는 기제로 작용한다. 너무 쉽게 Leveling up되면 동기가 흐트러질 수 있고, 너무 어려울 경우에는 중도에 포기하게끔 만들기 때문에 어떤 지표, 척도, 노력으로 그것을 달성하도록 설계하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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