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손끝에 꽃이 피는 사람이다
발자국에 노래가 묻은 사람이다
어제의 슬픔을 굳이 모아
오늘의 차비로 쓰는 사람이다
화가의 붓터치가 부럽고
음악가의 연주를 질투하지만
이내 같은 것을 가졌음을 깨닫고 환희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