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수련 Sep 02. 2021

위층집_어둠을 찢는 한밤의 소리들

소리사이

위층보다야 아랫층이 좋지

땅에 가깝게 살아야 중심잡기 좋고


전망?

그야 위층이 좋지

하지만 제 집에 있으면

전망 몇 번이나 보겠어


소음이라고?

래층 살면 층간소음 때문에  시끄러울 때 많아

옆집도 그래

하지만

소리내지  않고 어떻게  사람이 살아

소리가 없으면 생명도 없지


난 저층을 선호해

어쩌면 가장 많은 이웃의 소리를 듣고 사는 사람일 거야

좋은 전망, 집에선 금방 잊고 살지만

소리는 아니잖아


듣고 싶지 않아도 귀에 쏙 박혀

이웃간의 이해나  양해가 없으면 그야말로 전쟁이지

그래도 난 운이 좋았어


층간소음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지

소리사이....



http://aladin.kr/p/R4Lvk



작가의 이전글 장르소설 입문자를 위한 글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