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선택한 일
나는 내 생각을 말로든 글로든 표현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공감을 얻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내 안의 목소리가 세상에 흘러나오는 순간, 나는 ‘여기 있다’는 감각을 얻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한때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며 살았다.
상처받는 게 두려워 말을 삼키다 보니, 어느새 나 자신이 사라지고 남의 시선과 말에 휘둘리는 내가 남았다. 마음속은 텅 비고, 공허함만이 커졌다.
이제는 내 안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으려 한다.
서툴더라도 표현할 때마다 마음은 가벼워지고, 나는 조금씩 나답게 살아간다. 목소리를 드러내는 일이 곧 나를 되찾는 길이고, 그 길 위에서 나는 행복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