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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pa Jun 03. 2018

여자가 군대 가면 성차별도 사라질 거라는 글을 보고

2016년 12월 19일

여자는 군 복무를 안 하니까 차별당하는 건 당연하다, 여자가 군대 가면 성차별도 사라질 거라는 글을 보고. 


(원글 링크: https://www.facebook.com/yonseibamboo2/posts/548846341985100)     


평행우주 어딘가, 남녀 다 군대 가는 대한민국 서울시   


팀장: "어우, 이번 새로 들어온 직원 볼륨이 장난 아니던데? 앞뒤로 완전 빵빵이야!"

부하: (개정색) "팀장님. 그분 군필하신 분입니다." 

팀장: "앗, 내가 말실수했군. 참 열정이 넘치고 일 잘하게 생겼다는 말이었어."     


술자리에서 


상사: (술 취한 척하면서 은근슬쩍 부하 여직원 엉덩이를 만짐)

직원: "과장님, 저 군필인데요."

상사: "앗, 미안하네. 혹시 군필 아닌 다른 여직원 아나?"     


공익광고에서


"군필하신 여성 여러분, 꼭 군필 배지를 달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슴만튀, 엉만튀 놈들은 군필 배지 없는 여성분만 타깃으로 합니다. 꼭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공평한 시어머니


"이번에는 김장 오십 포기만 할 거다. 군필인 큰 며느리랑 둘째 며느리는 그냥 쉬고, 면제인 사위가 월차 내고 와라." 

"시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다 군필이니까 그래도 제일 쉬운데 갔다 온 큰애가 돌봐라. 딸 둘은 해병대 갔다 왔다."     


직장에서


상사: "임신이라고? 아무래도 일 계속하기 힘들겠네?"

직원: "저 군필이거든요." 

상사: "깜빡했군. 아이 잘 낳고 와. 인사과엔 내가 잘 말해 놓을게."     


소라넷에서


멤버1: "와 이 몰카 정말 화끈!!"

멤버2: "그런데 여기 이 여자분 군필이신데..."

멤버1: "헉! 당장 소라넷에 연락해서 지우라고 하세요. 군필하신 분 존중해드려야지 이게 뭡니까! 2년 열심히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오신 분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면 되겠습니까?"     

.

.

진짜? 진짜 이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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