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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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가 아마 중학생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연변에서 주현미나 현철 등 트롯가수들이 엄청 사랑받던 시절이었다. 발라드보다 트롯이 대세였던 거지.
한국에 사는 고모로부터 가끔 노래테이프들을 공수받을 수 있었는데 처음 김현식 님 노래를 들었을 때 뭔가 참 낯설었다. 이런 스타일의 노래도 있구나... 연변에서 자란 나의 정서랑은 잘 맞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희한하게 나는 꽤 자주 김현식 님의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 그 뒤로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꾸준히 즐겨 듣는 노래목록 중 하나가 되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이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할 일 많고 분주한 하루일 테지만 아침에 내리는 비로 인해 문득 떠오르는 음악도 있고...
꽤 괜찮은 아침이지 않나 싶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보자!
이왕이면 행복하게!!
비오는 날의 밀가루전병
#행복채집 #음악 #비처럼음악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