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하버 근처 텀바롱 공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넓게 펼친다.
기대 이상이다.
분수 놀이터에 설치된 아기자기한 물놀이 기구를 조작하고 노느라 신이 났다.
밧줄로 만들어진 정글짐에서 술래잡기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 또한 즐거운 일.
언어도, 얼굴색도 다른 아이들이 한데 모여 어울리는 모습에 웃음이 돌고, 여유가 생긴다.
늦은 오후,
해가 제 자리를 양보하면, 선선한 바람이 자리를 채운다.
진이 다한 아이들은 잔디밭에 앉아서, 누워서 Night Owls.
공연을 관람한다.
평범하고 가벼운 호주 시드니의 일상을 몸과 마음으로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