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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한PD Dec 04. 2019

내가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

독한PD 에세이

나의 영상 제자인 이흥복 선생님과 벌써
9회 차 수업을 마쳤다. 올해 66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의 반복학습을 통해 이제는 능숙하게 고프로 카메라와 무선마이크를 연결하여 유튜브 촬영을 한다.


오늘은 프리미어 편집 프로그램 2번째 수업.
독수리 타법으로 자막을 넣는 선생님의 뒷모습에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뿜어나온다.

나는 뭔가를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좋다. 그게 학습이든, 운동이든, 무엇이든 간에.

어느 책에선가
늘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무서운 이유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남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단 배우려고 하는 '태도'와 '눈빛'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한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므로
본인의 삶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불평불만하지 않는다. 오로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지난 두 달간 유튜브 <독한PD>채널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새벽까지 편집하고 찜질방에 가서 자는 건 어느새 내 일상이 되었다.

그럴 때면 '지금 당장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내가 괜히 시작했나?'라는 생각도 떠오를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에게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하나 있다.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며 '삶'을 진중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을 취재하고 인터뷰하며 나 역시도 많은 자극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받은 좋은 에너지로 독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뼈속까지 'PD'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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