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계절이 흐르는 선선한 가을아침에, 이 한 몸으로 가벼이 나설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의구심 없는 활동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 그게 바로 존재고, 내가 이전에 말한 발맞춘다는 거였나.
신기하지.. 갈 곳이 있어야 내가 자유해진다는 게. 그게 나로 태어났다는 이유인가 봐.
골프가 보여지는 동작(모션)하고 실제 동작(액션)이 다른 것처럼...
존재와 존재함을 오래도록 착각을 했었구나... 사는 게 (머리가 아니라)정말 사는 수밖에 없구나...
이제야 내 생명력에 길이 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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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하는 내 두 눈동자에서 모든 게 잊혀졌다.
아, 나는 단지 여기, 또 여기... 계속해서 있어 왔던 것이다. 그런 나를 지금에서, 보았다.
더는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여기 있는 것에서 금세 흘러가고 있을 뿐이었다...
마음속에 묵혀놨던 어떤 먹구름 같은 것들, 지체되는 것도 이제 자연스레 가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