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주식투자 일기_16일 차

오늘부턴 너말만 듣고 있진 않을 거야

by 아직없음

2026년 4월 6일


오늘부터 기조를 바꿨다. 그동안 AI에게 주도권을 넘기고 끌려다녔다면, 이제는 내가 쥐고 흔든다. 내 의견을 먼저 제시하고, AI와 의견이 갈리면 토론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 추가 매수를 제안했다.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전쟁 중에도 주가가 바닥까지 밀리지 않았다. 둘째, 전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것이라는 직감이다. 셋째, 7일 발표될 1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40조 원 돌파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부터 반등을 시작해, 종전과 함께 외국인이 귀환하는 순간 크게 뛸 것이라 판단했다.


AI도 동의했다. 추가 매수를 고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를 언급하며, 개장 후 20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지켜보자며 한발 물러섰다.


나는 새로운 플랜을 짰다. 오늘 삼성전자 1주를 사고, 내일 실적 발표 후 장이 오르면 많이 떨어진 SK하이닉스를 추가 매수하자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 같은 반도체주인 하이닉스에도 호재다. 게다가 하이닉스 역시 23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이 열렸다

AI는 꽤 괜찮은 플랜이라고 평가했다. 나는 내친김에 하이닉스 2주 매수를 던졌다. AI는 너무 공격적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내일 진입하더라도 분할해서 1주씩 사기로 합의했다.


9시 20분, AI의 사인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1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후 홀딩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추가 매수

14시 20분, 변수가 생겼다. 내일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치가 나왔다. AI가 의외의 제안을 던졌다. 먼저 삼성전자 1주 추가 매수 의견을 낸 것이다. 본래 내일 하이닉스를 살 계획이었으나, 장 상황에 따라 AI가 판단을 바꿨다.


10분을 더 지켜본 뒤 14시 33분에 삼성전자 1주를 더 담았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여기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2주 매수를 건의했지만, AI는 지나치다며 또 말렸다.

삼성전자 또 추가 매수

15시 30분, 장이 마감됐다. 나는 SK하이닉스 시세포착 매수 주문을 제안했다. AI는 반대했다. 내 마음은 이미 굳었다. 매수 주문을 걸어둘 가격을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AI는 매우 보수적인 선을 제시했다. 나는 더 낮고 공격적인 가격을 밀어붙였다. 결국 AI가 백기를 들고 동의했다.

장 마감

장 마감 후 긍정적인 뉴스가 떴다. 중재국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에 2단계 중재안을 넘겼고, 양국이 이를 수령했다는 소식이다. 여전히 으르렁대고 있지만, 전쟁을 끝낼 의지가 보인다는 신호다.


한국이 잠든 시간, 미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다. 이제부터는 기도 메타다. 주식은 기세다. 야수의 심장으로 가보자. 내일은 아마도 대역전극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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