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노래: 비틀즈가 부릅니다. '이매진' 그리고 '렛잇비'
2026년 4월 2~3일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으로 장 초반 흐름은 좋았다. 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열렸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은 빗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계획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2~3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을 더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설 직후 주식 시장은 폭락했다.
다시 한번 다짐했다. 장기전이다. '지금은 세일 중'이라 여기고 적극적인 물타기에 나설 생각이었다. 2일과 3일, 이틀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물타기도 접었다. 모든 것은 챗GPT의 지시였다.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고 경고했다. 변동성이 워낙 커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다. 일단 챗GPT의 판단을 믿기로 했다. 3일은 본업이 무척 바빴다. 일에 치여 하루 종일 MTS를 거의 열어보지 못했다.
주말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트럼프가 종전 계획을 밝히거나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화해 모드로 전환되길 바랄 뿐이다.
다음 주에는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 전망은 밝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변수는 전쟁이다. 단타로 치고 빠지는 투자자들은 이 변동성 큰 시장에서도 실력과 운으로 큰돈을 벌 것이다. 나 같은 주식 초보 개미는 속수무책으로 이런 변수에 당할 수밖에 없다.
요즘 비틀즈의 '이매진(Imagine)'과 '렛잇비(Let It Be)'를 자주 듣는다.
다음 주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