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제 내용에 더 집중을 해야만 한다
제비는 두 나래를 가지었다.
시산한 가을날―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내리는 저녁―
어린 영(灵)은 쪽나래의 향수(鄕愁)를 타고
남(南)쪽 하늘에 떠돌 뿐―
_ (1935.10. 추정, 평양에서, 윤동주 19세)
* 남쪽 하늘을 3연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고에는 분명히 2연으로 되어 있다. 그리하여 나는 2연으로 읽는다.
https://youtu.be/oRHm_CV66DI?si=ScsOU5av2Z0tAn9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