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산 Jan 10. 2022

구들 혹은 온돌


그림 고래 종류 (출처: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



그림 온돌의 구조 (출처: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








           




1) 거미줄치기


구들(온돌)에서 구들장 사이의 틈을 사춤돌로 채우고 진흙으로 메워 바르는 것


2) 고래


구들(온돌)에서 고래 둑과 고래 둑 사이의 공간으로 화기와 연기가 지나는 곳.


3) 고래개자리


구들(온돌)에서 고래를 통해 흐르는 화기와 연기를 모아 굴뚝으로 보내기 위해 일정한 폭과 깊이로 고래 끝에 설치한 고랑.


4) 고래둑


구들장을 올려놓기 위해 진흙, 돌, 와편, 전벽돌, 흙벽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두둑


5) 고래바닥


구들(온돌)에서 고래 둑을 쌓아 올리거나 굇돌을 놓기 위해 다져 놓은 바닥


6) 고래켜기


온돌방에 구들을 놓을 때 바닥을 파내거나 돋우어 다짐하고 고래 둑을 쌓아 고래를 만드는 일.


7) 굄돌


구들장을 평평하게 놓기 위해 고래둑이나 굇돌 위에서 구들장을 고이는 돌.


8) 굇돌


아랫목의 넓고 두꺼운 구들장을 받치거나 허튼고래에서 구들장을 받치는 돌.


9) 구들개자리


아궁이를 통해 유입된 화기와 연기를 모아 균등하게 고래로 보내기 위해 일정한 폭과 깊이로 방구들 아랫목에 만드는 개자리.


10) 구들장


구들(온돌)에서 고래 둑, 굇돌 위에 걸쳐 놓아 방바닥을 형성하는 넓고 얇은 돌.


11) 굴뚝


불을 땔 때에,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든 구조물 전축굴뚝, 와편굴뚝, 오지굴뚝 등이 있음.


12) 굴뚝개자리


굴뚝하부를 연도바닥보다 깊이 파서 연기의 역류를 막으며, 그을음·재 등이 모이게 하는 곳.


13) 나란히고래(줄고래)


구들(온돌) 아궁이에서 고래개자리까지 고래가 나란히 놓인 고래.


14) 되돈고래


아궁이와 굴뚝이 같은 쪽에 있어서 고래를 타고 들어간 불길이 한 바퀴 돌아 나오도록 놓은 고래.


15) 바람막이


구들(온돌)에서 외부역풍에 의해 역류하는 연기를 막으며, 고래에서 흘러나가는 화기를 분배하고 화기를 더 잡아두기 위해 고래와 고래개자리가 만나는 어귀에 조금 높게 만든 언덕.


16) 부넘기


구들(온돌)에서 고래가 시작되는 곳에 조금 높게 만든 언덕.


17) 부뚜막


취사에 용이하도록 아궁이후렁이 옆이나 주위에 설치된 구조물.


18) 부뚜막아궁이


난방과 취사를 겸하기 위해 부뚜막을 설치하고 그곳에 불을 때는 아궁이.


19) 불목


아궁이후렁이와 고래의 중간부분으로, 아궁이후렁이에서 장작 등의 땔감이 연소된 화기와 연기가 고래로 넘어가는 곳.


20) 불목구멍


아궁이후렁이에서 불목으로 화기와 연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고막이 부분에 뚫은 구멍.


21) 불목돌


아궁이후렁이와 불목 사이의 불목구멍 위를 덮는 돌.


22) 봇돌


이맛돌이나 불목돌을 받치기 위해 아궁이 양옆에 세우는 돌.


23) 사춤돌


구들장을 놓은 다음 그 사이에 끼워 메우는 작은 돌.


23) 선자고래


아궁이에서 고래개자리까지 고래가 부채살 모양으로 퍼져 나간 고래.


24) 시근담


구들장을 걸치기 위해 고막이벽 안쪽에 붙여 쌓은 두둑.


25) 아궁이


온돌에 불을 넣는 구멍으로 부뚜막아궁이에서 부뚜막 전면에 위치하고, 함실아궁이에서는 고막이선에 위치함.


26) 아궁이후렁이


돌, 와편, 전돌 등을 사용하여 쌓아올린 공간으로 장작 등의 땔감이 연소되는 곳.


27) 연도


구들(온돌)에서 고래개자리에서 굴뚝개자리 사이의 연기가 지나가는 길.


28) 온돌


바닥을 뜨겁게 덥혀 난방하는 방식으로, 이 시방에서 온돌은 방바닥에 구들장을 깔고 그 밑에 불을 지펴 바닥을 덥게 하는 구조체를 말하며 구들이라고도 함.


29) 이맛돌


구들(온돌)에서 아궁이 입구에서 봇돌 위에 걸치는 돌.


30) 중간개자리


방이 큰 경우에 화기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하여 중간에 만드는 개자리.


31) 함실


부뚜막이나 부넘기가 없이 불길이 바로 고래로 들어가게 만든 아궁이를 말한다.


32) 함실아궁이


구들(온돌)에서 난방 전용의 온돌방식으로 부뚜막 없이 방구들 아랫목에 불을 땔 수 있는 함실을 둔 아궁이


33) 허튼고래


구들(온돌)에서 골을 켜지 않고 불길이 이리저리 통하여 들어가도록 굇돌을 흩어서 놓은 고래.







전통 온돌의 개념 1강 정리 -   (김준봉 국제온돌학회회장 강의 요약편)




우리의 전통 온돌이 세계화가 못 된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온돌을 잘 안다고 생각해서이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다는 

생각을 갖다보니 그 가치에 

대해 몰라서 그렇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온돌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우수한가에 대해서 살펴보자


독일. 터키. 알라스카, 노르웨이.

러시아 등에도 과거에 온돌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돌, 마당이란말이 옥스포드사전에 

이미 등재되었다

온돌은 침실 거실 주방을 

나누지 않고 온돌 구들 등으로 불리었다

한자로 쓰다보니 온돌이 되었다

온돌은 순 우리말이다

고구려때부터 썼다. 


전통온돌은 각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함경도식 온돌 ,전라도식.경상도등이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는 온돌이 

종류별로 잘 간직되어 있다

1930년대에 이미 일제강점기 때 

만주의과대학의 교수가 주거형태를 연구하면서 온돌에 대해서

상세하게 연구해서 발표한 저서가 있다


"온돌학의 위생학적 연구"

"8도 온돌연구" 문헌에 보면 

한족과 조선족과 만주족이 

온돌문화를 접했을 때

어떤식의 차이점이 있는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전통을 이야기할 때 

오해하는 것이 있다

전통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건 오해다

전통은 익숙한 것 편한 것이다

그래야 전통은 이어간다

전통은 불편해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순간

전통은 끊어지는 것이다

물론 끊어지는 전통도 있다 

끊어지는 순간 전통은   

박제되어서 박물관에 남아있다


제사를 예로 들면 

조상을 공경하는 전통이 이어지는 것이지

제사자체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옛날에는 조상의

사진이 없으니 지방을 붙이고

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홍동백서를 장만해서  제사를 모셨다


지금까지 해야 되는가

그당시에는 최고의 가치고 

최고의 음식이었고

지방쓰는 것이 조상을 표현하는 

최고의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사진도 녹음기도 있으니

달라져야겠다


전통은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지

형식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것은 아니다

형식은 재창조되는 것이다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은

현시대에 맞게 새롭게 창조되어가는 것이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보탑 ,석가탑은 그 전에는 목탑이었다

자꾸 썩으니 돌탑으로 바뀐것이다


우리민족의 전통을 이어가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형식에 지우친다

옛날에 만들어낸 것 복제만 해서는 

전통은 끊어진다. 

우리역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이어갔다


진천 보탑사경우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가치는 대단하다

탑이 절인 보탑사이다.  

탑이 절이 된 형식이라서 

전에 없던 형식이다

한옥을 만들때 못을 안 쓴다고 

전통이라고 하는데

못을 안 쓴 것은  그 당시에는 철이 비싸기때문에 안 썼다


지금의 한옥은 주방도 싱크대가 잘 되어있어야 하고

화장실도 잘 되어있어야 한다

옛날식으로 지으면 살기도 힘들다

똑같이 만들면 누가 살겠는가.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바꾸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전통하는 사람이 제일 잘 안다

전통하는 사람이 알아야

그 전통을 이어서 재창조하기 때문이다


복제만 해서는 안된다.

하는대로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더 좋은것 더 편한것을 찾아야 한다

아파트는 전통이 아니다. 

조선시대 한옥을 그대로 지어서

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호텔에서 온돌방을 드릴까 침대방을 드릴까하는데

온돌방하면 신을 벗고 

침대가 없는 방이다


방바닥을 뜨겁게 하고 

신을 벗고 사는 것이 온돌이다


처음의 온돌은 약 만년전 

신석기시대에 발견되었다 

바닥에 돌을 깔고 돌위에 진흙을 놓고 

불을 때서  흙을 쓸어내고 잔 흔적이 있다


북쪽의 사람들은

그것을 온돌의 기원이라고 얘기한다

남쪽사람들은 고래가 없다고 해서 

온돌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고래의 등장은 2000년밖에 안된다


불을 때서 위에서 쓸고 하는 구들에서

나무를 때고 석탄을 때고 연탄을 때는 구들등을 썼는데

가스가 새다보니 물을 흘리는 방법을 해외에서 수입해서 들여오게 됐다

라지에이터를 깔아서 놓는 방식이다


바닥에 불을 때서 연기를 따로 빼내고 

열기로 데우는 방식의 온돌을 보고

라지에이터를 개발해 낸 

미국의 기술자도 반한  것이 온돌이다

아주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식을 하고

미국에 가서 난방설비를 다시 했다


그 기술자는

일본에 가서 한국식 온돌을 봤기 때문에 

일본식 온돌이라고 책에 표기되었다


바닥을 뜨겁게 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연료나 형태를  바꾸는 것은 계속 있어 왔다

전통은 형태나 모습들은 충분히 변할수 있다


서양의 난방법은 

집중 난방 중앙난방식이다

공동으로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별온도조절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아궁이가 개별이다

국가브랜드가 떨어지기 때문에 

개별난방이 빛을 못 본다


온돌을 우리보다 못 만들지만 

독일에서 만들면 비싸고

우리것은 기술은 좋아도 

조금 가치가 떨어진다

국가 브랜드의 차이다


온돌은 원시시대에는 다 썼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쓰고 

왜 다른나라는 안 쓰는가


온돌을 쓰게 되면 신을 벗고 

작은방에서 생활한다

온돌 구조상 집은 작고 

천장이 낮아야 한다

신을 신고 천장을 높여 지어보면 (패시브주택

- 추우면 춥게 더우면 덥게 사는 것이 패시브주택)


우리의 주택은 겨울에 엄청 춥다 

그래서 바닥만 뜨겁게 한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기무장해제다

나는 너를 믿는다.  

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몽골족 텐트에 가서

술을 주면 술을 마시는데 

술을 먹고 안 퍼지면 화낸다 

퍼진다는 건 믿는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우리주거문화에 남아있다


집이 작으면 작은 집에 여럿이 산다.

추우면 아랫목에 모일수밖에 없다.

아랫목에 노인들만 모시는 것은 자연스럽게 약자를 배려하는 구조다


추우면 약간 춥게 더우면

약간 덥게 사는 것이 좋은데

지금은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 정신은 버리지 말자


좁은 방에서 구차하게 살았지만 

그 정신은 나쁜것이 아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며 건강하고 배려하며 

사는 것이 상생으로 가는 길이다


온돌의 전통을 배울때는 깨끗함이 생명이다. 

남을 배려하는 것이 생명이다


우리의 전통한옥은 다 자연재료이다.

흙이나 나무나 순환하는 재료이다.

우리몸은 나무와 흙과 가장 가깝다.

우리는 흙과 나무로 지었다. 돌은 썩지 않고 튼튼하다

흙과 나무를 고수한 이유는 

나무와 흙이 사람에게 좋으니까

재생가능하니까 우리나라는 썼다


콘크리트집보다 나무집에서 사는 

사람은 9년을 더 산다는 통계가 있다


구조.기능.미를 넘어서서 집은 쉴 곳이고

피곤을 회복하는 곳이 집이다. 

자연재료가 주는 편안함을 즐기자


집은 회복하는 곳이다.

집은 짓는다라고 표현한다

시를 짓는다. 옷을 짓는다. 

밥을 짓는다고 표현한는 것처럼

짓는다는 것은 정성이 들어가 있을 때 짓는다라고 표현한다


집을 지을 때 마음을 깨끗이 한다

우리가 짓는 황토방은 

차이가 확실히 있다. 

집은 몸을 잘 회복시켜준다

그만큼 깨끗한 환경을 줘서 회복이 된다.

나무와 흙이 그런역할을 한다


잠을 자면서 회복을 하는데 

잠을 잘 때 나쁜 것이 들어오면 

잠을 잘 때 데미지를 제일 크게 받는다

자연재료로 한다는 것은 

휴식을 할 때 회복을 시켜준다는 것이다


황토방은 전화기도 잘 안 걸린다. 

전자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황토방이 두꺼울수록 환기가 잘 된다.

황토는 살아 있고 숨을 쉬기 때문이다

황토는 수많은 공극이 있어서

삼투압작용으로  인체에 해로운 공기를 빨아들인다


바람이 통과하는 것과는 다르다.

불도 구들방의 불과 전기로 데우는 불은 다르다

온돌의 열기와 전기의 열기가 

온도가 같은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돌과 흙에서 나오는 불과 

그냥 불은 다르다

숙성된 불맛이 다르다. 

불의 민족인 우리는 불의 성능을 

아주 잘 이용한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은 온천 , 

사우나, 온돌. 세가지 방법이 있다

온돌이 가장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면서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골의 온돌에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건강이 화두다

건축도 건강건축이다

에너지를 적게 쓰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우리의 전통주택인데 핵심은 구들이다


우리전통온돌의 구들은 높지가 않다. 

높으면 연기도 잘 나가는데 

열기도 잘 나간다

굴뚝이 뜨끈하다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그을음이 안 떨어져야 좋은 구들이다

그을음이 게자리에 머물러야 좋은 구들이다


시골주택에서 베란다에 구들을 놓는데

모든 보일러가 굴뚝이 모두 있다. 

둘다 아궁이가 보일러다 

현행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우리전통집은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그 연기가 주변에 퍼지며  

쭈욱 가라 앉아서

벌레를 퇴치하고 소독을 해서 거미줄도 안 치게 만들다


사람이 안 살면 벌레가 점령해서

 집이 망가진다. 사람이 안 살면

약을 쳐서 막는데 우리 조상들은 

자연스럽게 구들을 이용하고

부넹기를 이용해서 벤추리원리

(좁은 곳으로 불을 확 땡겨서 머물게 하는 원리) 로

불을 아래로 빠져 나 가게 하는것이다


불을 잘 들어가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불을 잘 안 나가게 하는 것이 기술이다. 

열기가 안 나가는 구들이 좋은 구들이다

모든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발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이다


사우나를 예로 들면

이마에서 땀이 먼저 나면 진이 빠진다

몸에서 먼저 땀이 나야 한다 

몸에서 먼저 촉촉하게

땀이 나면 좋은 사우나다


두한족열의 원리를 가진것이 

온돌난방이다.

서양에서는 불을 밑으로 보내는 원리.

즉  연기와 열기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했다

연기나면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연기를 내보내는데 연기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열기도 빠져나간다.            




전통 온돌의 개념 1강 정리 2 - (김준봉 국제온돌학회회장 강의 요약편)


 

동물들은 사람보다 온도가 

2도정도 높다


그래서 동물들을 

안고 있으면 몸이 따뜻하다

서양사람들은  동물을 

주거공간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동물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일수밖에 없고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물들을  밖에서 키우는 문화였다


우리는 밖은 오염된곳, 

안은 깨끗한 곳으로 

정확히 구분이 되어진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개를 숭배하지 않았다


서양기록을 보면 베르사이유 궁전도 

난방시설이 없었다

서양사람들은 춥게 살았지만

우리는 따뜻하게 생존할 수 있었다

그것은 온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전통 온돌을 어떻게 

현대 온돌로 가져올것인가의 문제이다


옛날엔 지금처럼 벽돌이  

규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방바닥에서 뛰면  

구들이 꺼질까 봐 뛰놀지 못하도록 했다

실제로 구들이 꺼진 집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온돌을 완전히 현대적 요소로 

재해석 해서 도입한 것이

전기온돌. 온수온돌시스템이다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한가지 맥락이다

한옥을 추구하는 것은 

전혀 다른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장점을 가미하면서 

우리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온돌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순우리말이다

온돌은  따뜻한 돌로 생각을 하는데

구들을 만드는 사람은 

돌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다

나무를 다루는 사람을  

목수라고 칭하고

돌을  다루는 사람을  

석수라고 칭하고

구들을 다루는 사람은 토수이다


구들은 돌의 예술이 아니라 

흙의 예술이다


흙은 인체와 가장 밀접하다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

흙이 뜨거울때도 견딜만하고 

차가울때도 견딜만하다

흙이 불을 가두고 불을 숙성을 시킨다

불을 가둘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 흙이다

돌이 불을 가두는 것이 아니고 

흙이 불을 가둔다


용광로도 돌로 만들지 않는다

흙으로 만든다

핵실험을 돌속이나 

콘크리트속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하 흙속에서 한다

왜냐하면 흙은 조직이 없다. 

입자이다 

입자가 크면 모래가 되고 

자갈이 되고 바위가 된다


입자에 따라 화강석 현무암이 된다

다 부서지고 마지막 남은 입자가 

흙이기 때문에

불에는 모든 것이 탄다.

나무도 타고 돌도 탄다.

탄다는 말은 조직이 부서진다는 말이다

조직이 부서질게 

없는 것이 흙이다 

흙은 열을 받으면

세라믹화가 되면서 

더 단단해진다

구들을 만들때 시멘트를 

안쓰는 이유는 시멘트가 몸에

안 좋기도 하지만 시멘트를 쓰면 

돌맹이가 되어 부글부글 타면서

다 깨져버린다 

흙으로 만들면 만들때는 

진흙구덩이 같지만 점점 불을

맞으면서 더 단단해진다

그래서 구들은 흙의 예술이다. 

그래서 "온돌"이렇게 쓴다. 

온석 난석 이렇게 쓰지 않는다


해설을  하더라도 

온돌은 뜨뜻한 돌이다라고 

이야기하면 안된다

온돌은 토수라고 불리고 

중국에서는 구덩이 밑에 불을 

넣었다고 해서 장갱이라고 쓴다

그 이후에 

중국에 구들이 형성이 되어서 

당나라때 쓰인 말이 캉이란 말이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높은 구들. 걸터앉는 구들.  입식형 구들이다


서서생활하는 사람이 만든 구들이 

선구들이다

우리구들은 접촉난방을 위한 구들이고 

중국구들은 접촉난방보다는 

방안을 뜨겹게 하기 위한 구들이고

그래서 중국구들은 침대형 구들 

우리는 바닥형 구들이다

우리구들은  좌식형 접촉난방이고 

중국구들은 입식형 공기난방이기 때문에 

쪽구들이란 말이 우리 전통구들과는 

맞지 않는다


부분적으로 하는 높은 구들은

중국의 캉이다

알라스카의 구들을 발견했을 때  

부분적으로 쪽구들이긴 하지만 좌식형이다

구들의 발전을 연구해보면 

옛날에는 구들이 넓다


구들이 넓다는 것은 

신발을 신을 면적이 넓다는 것이다

침대의자를 쓰기 시작하면 

바닥에 못 내려가는 것과 같다

바닥생활을 하던 사람은 

침대생활을 할 수 있지만

침대생활을 하던 사람은 바닥에 못 눕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좁은 바닥에서 

침대가 넓어지는 온돌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 온돌의 역사에서 볼때 맞지 않다

고려시대 태조왕건을 보면 

신하들이 의자에 앉아 있다

용의 눈물을 보면 신하들이 다 앉아있다


조선시대에 온돌이 일반화되었고 

좌식생활이 일반화되었다

그러기 때문에 온돌은 

고구려때부터 생겨났다 

온돌은 좌식생활이다

그러면

초가집이 고려나 삼국시대에 

없었겠느냐 당연히 있었다

좌식생활이 조선시대에만 있었겠느냐

당연히 아니다

우리가 온돌문화를 

조선문화로 좁힌것이다

불행히도 초가집 온돌은 

남아있기가 힘들다

기와집 높은 형태는 잘 지어서 오래 간다


지속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부서지지 않아서 무너지지 않아서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부셔져도 다시 만들어서 오래 가는 것이다

내가 혼자 오래 살아서

역사를 이뤄가는 것은 힘들어도

자자손손 삶을 이어가는 것이 

오래가는것이다

초가집은 고려시대 삼국시대에도 있어 왔다


초가집에서 어떻게 입식생활을 하느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고려시대에는 중국의 문명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입식생활을 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왕궁에서 

좌식생활을 했는데 

일반서민들도 좌식생활을 

하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추정한다


우리 온돌은 접촉난방이다

판넬히팅을 해  놓고도 입식생활을 한다 

서양은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것이 목표이고

우리는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출발선상이 다르다 


어떤 생활에 차이가 있느냐

거실생활에서는 판넬히팅이 맞다

거실생활에서는 공기가 

따뜻해져야 생활이 편해지니까

침실에서는 달라진다

침실에서는 공기가 뜨거워도

바닥이 차가우면 쾌적하지가 않다

우리는 침실생활을 했기 때문에 

바닥온도가 중요하다


바닥이 뜨겁다 차갑다하는 것은 

바닥시스템이다

우리의 온도조절기가 

벽쪽에 달려있는 것은 공기를 데우기 위함이다


바닥의 온도가 인체온도기준이다

공기가 차갑고 바닥이 따뜻한것은 

에너지절약에 좋다

전체를 뜨겁게 하는 것은 

에너지가 빨리 빠져나간다


아파트에서 에너지를 

절감할수 있는 방법한가지이다

추운 겨울날

출근할 때  모든 문을 열고 출근하라

아파트는 세대간에 단열이 안 되어 있다

추우면  위아래 옆집에서 

계속 불을 땔 수 밖에 없다

열심히 주위에서 불을 때면  

우리집은  따뜻해진다


바닥만 뜨겁게 하는 것은

상당한 지혜이고 기술이다


상생의 기술이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

우리의 한민족의 브랜드가치는 

배려하는 삶과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온돌에 녹아있디


온돌은 따뜻하게 데우는 

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온돌은 우리민족의 모태요 자궁이다라고 

민족학자 손진태선생은 표현했다


그러나 손진태선생은 

민족학자였지 구들학자는 아니었다

그래서 구들을 구운돌로 

하자라고 하고 말았을 것이다

구운돌은 안 맞다.  

구운 돌인지 구운들인지 누구도 모른다

구들이라는 것이 

구운들이라는 것이 더 가깝다

원리를 생각하면서 어원을 찾아가자


"구들은 구운돌이야

온돌은 따뜻한 돌이야 "


의미를 추적하면 구들은 흙의 예술이고

집은 흙으로 만든다


중국에서는 구들이란 말이 없고

온돌이란 말이 없고 

캉이란 말이 있다


온돌과 구들이란 말은 잘 쓰야 한다

같이 나갈수 밖에 없다

지금 문화재청에서 문화재기능장들이 

온돌을 구들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두 가지를 다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돌이 구들고래가 있는 것이 시초가 아니다

시초는 돌을 깔아서 흙을 덮어서 사용했다

북쪽의 학자들은 온돌이라 그러고

남쪽의 학자들은 로라고 했다

그냥 고기를 구워먹는 로라고 했다


이것만은 아니다

고기만 구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잤다  

그래서 온돌이다


북한의 학자들은 주체성이 쎄다

단군능 등 사정없이 만들어 내는데 

우리는 있는것도 뽀갠다

알래스카학자들이 온돌이란 것을 모를 때

쓴 용어들이 많다


한족들이 사는 아파트들은 

불을 때서 하는 난방구조이다

부뚜막이 있는 구조는 우리밖에 없다

서양에는 솥만 있다

부뚜막을 보고 독일사람들이 

싱크대를 개발한다


우리 옛어머니들은 불하나 때서 

밥과 반찬을 다 했다

부뚜막의 지혜이다


서양은 비접촉 공기난방이고

우리는접촉난방이다

서양은 벽난로를 이용해서 

선불을 사용했는데 우리는 구들을 

사용해서 누운불을 사용했다


우리는 누운불을 이용해서 

불을 깔고 불을 이용했다

불을 호령하는 민족

서양사람들은 이 생각을 못한다


우리는 접촉난방이 중요하다


황토는 좋은 황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에 있는 흙은 다 좋다

산황토를 그대로 퍼다가 덮어서 

숙성을 1년정도 해서 쓰면 아주 좋다

토목공사할 때 장비하는 사람한테 

연락해서두차 실어달라고 하면 

몇 만원에 사 둔다

황토를 퍼낼때 한차나 두차 받아서

덮어놓자

덮어놓으면 미생물이 움직여서 

고슬고슬 찰지게 된다


온돌문화가 주거생활 좌식생활 

식생활에도 아주 관련이 깊다

메주를 띄우는 것도 구들의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발명한 최고의 문화는 

한글.금속활자, 온돌이다

이 중에 온돌이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


온돌이 사라지는 것은 

온돌의 정신을 계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지로 옷도 만드는 시대다

입식형 중국식 온돌을 보면 

부넘기를 넘어서 바람막이를 넘어서

고래게자리 굴뚝게자리시스템이 

온수온돌로 바뀐다

온수온돌은 주름으로 된 스텐레스관이 있다. 

경남의 어느 한 현장에 구들을  놓을 때

스텐레스주름관을 설치하고 

온돌을 설치해서

온돌과 이중으로 쓰게 만들었다


구들이 언제부터 생겼냐는 의문이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오천년에서 만년사이다

좌식생활은 옛날부터 할수밖에 없었다

칠불사 아짜방은 전설의 방이다


신라단공선사가 아짜방구들을 만들었을 때 

한 번 불을 때면

석달열흘이 간다고 했다

중국의 온돌을 연구하다 보니 

중국에도 한 달 가는 온돌이 있는데 

함실 자체가

쌀겨등을 많이 집어넣을 수 있어서 

공기구멍을 작게 조절해서

한달간 타게 하는 수법인데

아짜방도 장정 다섯명이 장작을 등짐에 지고 

함실에들어갔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러면 몇백키로의  장작을 

넣었다는 이야기이다

구들의 원리중에서 불을 타게 하는 것은

열기와 불의 재료와 산소이다


불의 3요소라고 하는데 

열기 즉 연소되는 온도가 필요하고 

탈재료가 필요하고 산소가 필요하다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 것은 

이 셋중에 하나가 부족해도 불은 꺼진다


불이났을 때 포말소화기로 물을 뿌리는 것은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다 

산불이 났을때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은

탈 재료를 없애버리는 것이고 

아짜방같은 경우 나무를 재워놓고 

산소를 공급하면 되는 원리다


온돌은 우리가 옛날부터 

가꾸어온 우리것이다

보편적으로 몰라서 못한것이지 

알면 다 할 것이다 글로벌화할수 있다

전통을 살려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발전해야 한다

온돌의 핵심은 건강을 위한 기구다

산후조리도 온돌에서 했을 때 효과가 크다

온돌문화자체가 지구환경에 탁월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 

보전 발전해야 할 것이다            




온돌학교 2강 1교시 - 전통 구들과 건강

강사 - 이광훈(서울시립대 교수)



서양의 난방방식이 우리의 전통방식인

구들에 비해서 후진적이었다

옛날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서구에 가보면 서구의 난방은

공기를 데우는 방식의 난방이고

그래서 바닥엔 카펫을

방안은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

그에 반해서 우리는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위생적으로도 좋다


우리나라는 바닥을 데우는

복사방식이고

서양은 공기를 데우는 대류방식이다


복사방식이 위생과 건강면에서

선진적인 방법이다

옛날엔 격차가 더 심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벽난로를 사용했다


나무를 집안의 벽난로에서 태우면

산소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한다


그 자체가 건강을 해치고 또 태우면서

분진이 많이 발생한다

분진도 인간에게 해롭다


우리 선조들은 열과 생활공간을

구들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완벽하게 분리했다

전통온돌인 구들장에서 자 봤을 것이다


윗목이 따뜻했나 차가웠나


숙련된 기술자가 시공하면

위아래가 온도차가 안 난다

아랫목은 장판이 불에 타고

위목은 얼음이 얼 정도로 온도차가 난 구들은

잘못 시공된 구들이다

위아래 온도차가 나지 않는 구들을 시공해야 한다


전통온돌인 구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석을 한 내용을 강의하겠다


강의의 내용은

구들종류, 구조. 연구및 발전방향.

열이동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 도구(전산유치학)cfd

되돈고래와 줄고래의 열이동현상,

현대에 쓰고 있는 온수온돌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겠다


요즘도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설비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지는 않는다

주변환경에 따라서 집구조를 잡고

거기에 맞춰서 배치를 한다

옛날에도 대목이 큰 집 구조를 만들고

주의환경을 고려해서 바닥의 턱도 높이고 했다

구들의 형태구조도 거기에 맞춰서

고래 시공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고래 형태가 나오게 된 연유도 그러하지 않았나 한다


아궁이 하나에 방하나

아궁이 하나에 방세개 이런 구조가 있다

아궁이도 두개가 있고 방도 여섯개가 있는

그런 형태의 구들도 있다

고래의 형태에 따른 구들이 있다


고래중간이 뚝뚝 끊어져 있는

형태의 고래를 흐튼 고래라고 한다

곧은(줄)고래 ,부채고래등이 있다


아궁이나 굴뚝의 위치는 구들시공자의

입맛대로 잡는것이 아니라

집구조에 맞춰서 잡아야 한다

전통구들방의 절개도를 보면

요즘은 입식 싱크대를 사용하는데

우리 선조들도 비슷한 구조를 사용했다

부엌바닥보다 높은 곳에 솥을 위치시켰고

취사와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요즘 발전소에서도 발전하고 남은 폐열을

그냥 버리지 않고

지역난방공사에 넘긴다.

온수를 다시 아파트에 열교환을 해서

각 가정에 배급을 한다

그 열이 발전하고 남은 폐열이다

우리선조들 역시 폐열을 그냥 버리지

않고 난방에 사용했다

일석이조다

부엌에서 취사를 하면서 남은 열을

방바닥밑으로 보내게 된다


처음에 구들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

불이 잘 들어가면 좋은 줄 알았다

방다닥 밑으로 연기가 빨리

지나가면 좋은 줄 알았다


실제 기술자가 잘 시공한 구들은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뜨겁지 않다

왜 뜨겁지 않을 까


연소된 백가스가 열을 구들장에 다 전달해주고

나오기 때문에 연기가 갖고 있는 열이 거의 없다

잘못 시공된 구들은 구들을 통해서

빨리 통과한 연기가

굴뚝으로 나오면서 뜨거우니 위로 잘 올라간다

뜨거운 열은 밀도가 낮다

부력때문에 위로 잘 올라간다


옛날 시골마을을 보면 저녁에 밥을 지을 때

마을에 자욱하게

연기가 낮게 깔리는 것을 볼수 있다

연기는 온도가 높지 않다

천천히 구들장밑을 지나면서

연기가 열을 충분히 전달해주고 구들을 지난다.

잘 시공된 구들은 천천히 오랫동안 타면서

연기도 천천히 지나가면서

굴뚝에 빠져나가는 것이

잘 시공된 구들이다


칠불사에 대해서 들어봤는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 한 번만 불을 땠다.

겨울내내 따뜻하게 지낸 절이다.

사실이었다. 현대사람들이 고치고 나서는

그렇게 못한다.

석달열흘동안 온기가 유지되지 못한다

불을 한 번 때서

오래가게 하려면 불이 천천히 가게 해야한다.

불이 타기 위해서는 연료만 있어서는

불이 타지 못한다.


산소와 연료가 화학작용,연소작용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산소가 들어가는 곳을

잘 컨트롤해줘야만 불이 오랫동안 천천히 탄다

불을 때고 아궁이 입구를 닫아준다.

열어두면 불이 확 들어간다.

공기가 들어가는 곳을 컨트롤했다


전통구들에서는 계속 불을 때지 않는다

초저녁이나 아침에 불을 땐다.


잘 시공된 구들은 아침까지 따뜻하다

발생된 열이 방안으로 가야한다

열을 저장하고 있는 장치가 구들장이다.

선조들은 예로부터 축열식 난방을 했다.

연소실에서 연소된 높은 열을 가진 백가스가

부넹기를 넘어가고 개자리를 통해서 확산이 된다

좁은 통로에서 넓은 통로로 가는데

백가스의 속도가 빠르고 유속은 느려지고

압력은 높아지는 상태로 변한다

공기가 가지고 있는 운동에너지

압력 에너지 때문이다


개자리를 통해서 속도가 느려진다.

부넹기구조를 벤추리 구조라고도 이야기한다

갑자기 좁아지는 영역을 벤추리구조라고 한다

벤추리구조를 통해서 구들장밑으로 들어간다.

둑이 쌓여져 있는 둑사이로 연기가 지나간다.

완만한 각도를 이루고 있는데 5에서 8도정도가

기술자들의 노하우로 고정된 각도이다 .

뜨거운 공기는 밀도가 낮기 때문에

높은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한다.


구들아랫목은 약간 두껍게 시공을 하고

윗목은 약간 얇게 시공한다.


구들을 통과한 백가스가 개자리를 통과하고

구새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이 된다


묵은방일때는불이 잘 안 들어간다.

습기때문이다. 차갑고 습기가 많은 공기는 무겁다.

무거운 공기가 고래안에 차 있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가 침투해 들어가지 못한다.

처음엔 불넣기가 힘들다.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구새를 통해서

빠져나가기도 힘든다.

구새하단부에 뺄수 있는 돌이 있다


경혐으로 만들었다. 처음엔 돌을 빼고 불을 넣었다.

연변에 팬을 달아놓은 구새를 보면

천천히 들어가면서 구들에 열을 전해야 하는데

팬 때문에 충분히 열을 전달하지 못하고 구새로 빠져나가버린다.

묵은 방에 불이 잘 안 들어가더라도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


시공하는 모습을 보면 옛날 선조들은

그 당시에 가장 적합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을 것이다

아래쪽에 단열을 해보자

아래쪽도 전도현상에 의해서 열이 빠져나간다.

요즘엔 좋은 단열재가 있으니

단열재를 밑에 좀 깔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난방만을 위해서 함실이 설치되어 있는

난방구조는

경복궁이나 궁궐을 가보면 취사는

따로 하고 난방만 할 수 있는 구들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한옥의 우아함

한옥구조의 우수성은 있지만

구들만큼 훌륭한 문화유산은 없다


구새도 종류가 다양하다.

불맞이돌을 뺐다넣었다도 할 수 있다

요즘은 구들장도 콘크리트로 만든 구들장등

현대적인 건촉자재도 이용을 하자


전통을 중시하는 분들은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적벽돌로 고래둑을 쌓는 것도 괜찮다


구들에 대해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고래열이동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은 본인과 제자정도이다

전통온돌을 몇퍼센터나 이용할까.

도시지역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전원주택을 지을 때 방하나를 전통구들로 하는데

벽도 황토벽으로 만들면 찜질방 갈 필요없다


아궁이와 굴뚝 구새의 위치에 따라서

구들장밑을 지나가는 열이동현상이 달라진다

초점은 방전체가 얼마나 골고루 따뜻해지느냐,

부넹기와 구들개자리의 크기나 구조가

얼마나 적합한가가 연구대상이다


뒤쪽 고래개자리와 굴뚝은 어떤 모양을 가질 때

가장 큰 효과를 낼 것인가 연구대상이다

고래의 형태나 줄수, 단면적.

과학적인 분석방법을 통하면

조금 더 적합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래바닥의 종횡 경사도 연구대상

마감재를 어떻게 바르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부뚜막의 형태와 아궁이의 크기

열원의종류


구들의 장점

좌식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적합한 난방방식

두냉족열 난방방식

축열된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시간 난방


구들의 단점

무릎에 안 좋다.

관리가 불편하고 윗목과 아랫목간의

온도차가 심히다

실험적 연구의 한계

실제크기의 모델 선정이 어렵다

고래내의 유동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어렵다


옛날에는 평균수명이 엄청 낮았다.

칫솔이 발명되면서 인간수명이

가장 많이 연장되었다


서양난방방식은 바닥이 차서 신발과 카펫을 깐다.

공기를 데우는 대류방식이다

대류방식은 머리는 뜨겁고 발은 차갑다.

대류방식을 할 때 가장 따뜻한 곳이 천장이다

우리난방방식은 바닥의 돌이 열기를

계속 갖고 있는 구조이다.

위는 따뜻하지 않고 차갑다

이불을 깔아놓고 이불속은 따뜻하고

코끝이 시린 구조다

요즘은 바닥을 따뜻하게 하고

단열도 좋기 때문에 위에 공기도 따뜻하다


그리고 구들장에 축열된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류방식은 켤 때는 따뜻하고

끌 때는 금방 차가워진다

스위치를 달아서 어느정도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난방을 할 수 밖에 없다

한번 난방을 하고 밤새도록

난방이 된다는 것은

있을수가 없다


단점은 잘못 시공하면 위아래 온도차가 심하다

시공이 까따롭다

동네아저씨들도 구들장은 다 깔았는데

숙련된 기술자가 깔면 위아래 차이가 많이 난다

열이동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온돌문제는 결국 궁국적인 목표는

구들장이 가지고 있는 온기를 방에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온돌의 문제를 찾아야 한다


되돈고래의 열유동 현상을 보면

아궁이로부터 부넹기를 통해 불이 들어와서

확산이 되어 고래를 통해 백가스가 진행이 된다

부넹기에서 넘어오는 것을

골고루 열이 가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연구해야 한다


도식화과정을 거쳐서

아궁이. 화구. 방바닥의 크기.

연도를 정하는 과학적인 접근방법으로

구들을 해석해봤다            












작가의 이전글 27. 씨와 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