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웃자

내일부터는 웃자

by 윤슬 김지현

하나 둘 창 밖의 불빛이 꺼져가는 시각

홀로 앉아 있는 포개진 손등 위로

작은 이슬이 맺힙니다


사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

다 그러한데

다 그러한데


한 번씩 주져 앉아 울고 맙니다

마음속으로 목놓아 울고 맙니다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힘들기만 하다고

자신에게 큰소리치며

마음속으로 울먹입니다


불혹의 나이가 스쳐 지나가도

혹하는 어린 마음이

아직도 숨 쉬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좀처럼 나이 먹지 않는

이 '마음'때문인듯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마음속으로 하염없이 울며

한숨과 번뇌를 밖으로 토해냅니다


그렇게 한참을 웁니다

그렇게 한참 눈물을 흘려보냅니다


그렇게 촉촉이 젖은

마음의 눈물이 차고 넘쳐

손등 위로 무거운 눈물이 떨어집니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눈물을 닦고 또 닦으며

다시

또다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내일은

내일은 웃자

내일부터는 웃자

웃으며 꼭 힘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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