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참고 참다가 달이 깊게 들어와 환하게 비추는 밤이 되면
참고 참다 먹기 시작한다.
한 입만 다시 한 입만 더
어느새 텅 비워진 깨끗한 그릇.
"괜히 먹었어. 어떡해 어떡해."후회해도
볼록 나온 배만 웃음 지을 뿐.
안 먹어도 안 먹어도 공기만 마셔도 찐다는 살.
"진짜 숨만 쉬니깐 살이 늘어나지!"
"오늘부터는 달라지겠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작심삼일에 작심삼일을 더하고 더해
"꼭 뱃살을 빼고 말테야!
건강해질 테야.
다들 나를 보며 놀라게 할 테야."하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보세요.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잘 챙겨 먹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긍정의 마음을 뿌리고 뿌리고 다닌다면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다면
당신도 더 예뻐질 수 있답니다.
다 덤벼봐. 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