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다 맛있는 음식처럼.

by 윤슬 김지현

따끈 한 하얀 새 쌀밥에

갓 담은 신선한 김치 한 조각에

침이 꿀꺽.


냉장고 안 남은 모든 나물반찬에

식은 밥 한 덩이 투하.

고추장 한 숟가락에

참기름 한 방울도

침이 꿀꺽.


갓한 음식도

남은 음식도


쓰임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둘 다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



사람들도 저마다의 개성으로

저마다의 맛깔스러운 맛을 낼 수 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자기 자신 속에 자신을 가둬버리는 대신


자신만의 맛있는 빛깔을 내줄

자신만의 개성 있는

매콤한 고추장 한 숟가락

자신만의 향기로운

고소한 참기름 한 방울을

찾아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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