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만 같지 않은 모습으로!

눈물 같은 빗방울이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첨벙첨벙 놀이를 한다.


물은 흘러 흘러 돌아다니다

다시 따뜻한 공기를 따라

하늘 높이 올라가

어여쁘게 떠도는 구름이 되어

자유롭게 유형하다

점점 모여드는 친구들과 함께

한 몸 이루다

무거워진 제 무게 이기지 못한 채

다시 지상으로 낙하한다.


추우면 낭만적인 눈발로

따뜻하면 운치 있는 빗물로

다시 제 형태 바꿔가며

지루하지 않게

반복되는 놀이를 한다.




즐거운 물의 순환 놀이는

우리네 인생과 닮아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똑같지만 조금씩 다른

하루하루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네 인생!


누군가와 어디에서 어울려

어떤 따뜻한 감동과

슬픈 차가운 현실을 겪어내든


같지만 같지 않은 모습으로

늘 새롭게

늘 반복되는 삶을 이어가며

조금씩 변화하며 살아간다.


힘들 수도 있는 형태 변화 속에서도

물의 모습처럼

놀이라는 형식의 마음가짐을

우리 가슴속에 투영해

우리도 늘 웃으며 살아갈 수 있길!

어둡고 힘든 변화 속에서도

새롭게 빛날 다음을 기다리며

미소를 잃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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