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자글자글 보글보글
맛있게 끓어오르는 찌개.
누군가의 정성이 더위도 잊은 채
오늘도 펄펄 끓고 있다.
땀방울이 비가 되어 내리며
피로가 몰려오는 시각.
정성과 마음이 더해져
더욱 맛깔스럽게
재탄생 한 음식이
내게 손짓한다.
쓰라린 속과 마음까지
모두 감싸 안으며
개운하게 먹고
불끈 힘 솟으라고.
<긴 그림자 속 빛 한줄기> 출간작가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삶의 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