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의 눈길.

보이지 않는 위로의 힘.

by 윤슬 김지현

먼 곳을 걷고 또 걷다

지쳐 쓰러지고 넘어지며

고된 길을 헤매다

문득 너와 다시 마주쳤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어제 만났었듯

익숙하고도 낯설지 않게

옛 모습 그대로의 나를 기억해주며

인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너의 손길과 눈길에

따뜻함을 느끼며


멈춰버린 너와의

좋은 시간의 기억을 간직한 채

반갑게 언제든 다시 마주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믿으며

설레는 마음을 누른 채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한 걸음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또 이어지는 반복되는 고행의 길 속으로

인생의 답을 찾으러 들어가 본다.


그 속에서 다시 지치고 쓰러질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소중히 여기며

늘 잘 되기를 응원해주는 반가운 눈길이

항상 뒤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 하나만 기억하며

슬픔도 괴로움도

다 짊어지고 다시 떠나간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닥친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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