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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나는 사람.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얼굴과 손에는

고유의 향기까지 담겨

인생의 무게감이 잘 드러나니

오늘 나의 삶은 어떠했는가?


향긋한 향을 한 겹 더했는가?

아니면

짙은 어둠에 찌든 슬프고도 서러운

냄새를 더하고 말았는가!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볼 일이다.


하루하루

그 순간순간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인생의 이란 커다란 이름 앞에

당신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슬픔과 괴로움

억척같은 어두운 욕심마저

덕지덕지 붙어있어 한 겹 한 겹 떼어내어

온화한 모습으로

평안한 모습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나도 늦어버린

꽉 닫혀버린 마음까지 지니게 된 채

굳어 버린 그런 모습은 아닌지.


오늘 하루를

내일이 다시 오늘이 될

또 다른 하루하루를 맞이하면서부터는

부디 열린 마음을 갖게 되기를.


그리하여

한 번 더 웃고  

한 번 더 세상과 더불어 즐길 줄도 알며

한 번 더 쉬어가며

한 번 더 용서하며

한 번 더 소망하며

한 번 더 꿈 꾸며

한 번 더 부드러움을

온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기를.


그리하여 시나브로

향긋한 향기를 지니게 되어

말 그대로

깊고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진짜 향기로운 사람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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