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al Thinking: AI를 이겨라!〉

by 윤슬 김지현 시인칼럼니스트

– [Critical Thinking: AI vs. KYU] Who is the Ultimate Victor?


4. 〈무정〉(無情) : 이광수 (李光洙, 1892~1950)


[1단계] 사건 파일: 그날의 재구성 (Plot Summary)

발단 (Introduction): 소설은 근대 조선의 지식인, 이형식이 서울에서 교사로 일하며 새로운 문명과 사상을 접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는 서구식 교육을 받은 계몽적 인물이지만, 여전히 봉건적 질서와 관습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전통적 가치관을 지닌 여성 박영채와 신교육을 받은 김선형이 등장하면서 형식의 내적 갈등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전개 (Rising Action):형식은 영채의 헌신과 선형의 자율적 태도 사이에서 흔들리게 된다. 영채는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희생을 감내하지만, 선형은 근대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랑과 독립을 동시에 추구한다. 개인의 감정은 점차 시대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잠식되고 만다.


위기 (Climax Preparation):영채는 가족의 몰락과 사회적 폭력 속에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고, 형식은 그녀를 끝까지 보호하지 못한 채, 방관자의 위치에 머물게 된다. 근대적 지식은 있었으나, 책임 있는 실천은 결여된 형식의 한계가 여기에서 드러난다.


절정 (Climax):홍수라는 재난 속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형식은 선형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선택하게 되고, 영채는 과거의 질서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에서 밀려난다. 이는 근대라는 이름으로 내려진 냉정한 결단인 셈이다.


결말 (Resolution):재난 이후 형식과 선형은 일본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모두를 구원한 미래가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가능성임을 남긴 채 이야기는 끝난다.


[2단계] 핵심 어휘 및 심화 배경 (Concept Analysis)

무정(無情):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전통적 인간관계와 윤리를 냉정하게 절단하는 근대적 이성의 태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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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삶의 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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