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라지고 시작된 이야기

소설의 시작 11:11 에피소드 1

by 김리사

누구지?


이 익숙한 느낌,

낯선 편안함,



불편하지만 알 것 같은 이 느낌..


진동이 천둥치던 그날

뜻 모를 맑은 눈물이 주르륵 흘렀던 그날


나는 알았다


내가 모르는 어떤 힘

그 뭔가가 있다는 걸


누구일까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이 또 다른 시공간이 펼쳐지는가


이 세상은 무엇인가



....



그가 사라지고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는 사라졌다



존재감은 여전히 점점 커지고

암호처럼 남긴 몇마디 말과

순간이 말을 걸어온다



말 못 할 사연이 있었던 것


그렇게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다가

이제는

완전히 사라진 그가


사인을 보내온 첫날


이야기는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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