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카페
여러 핑계가 올라온다. 에고의 습성은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싶다.
뭐 하루쯤이야, 뭐 어때, 마음 편한 게 최고야.
나에게 다정해야 한다는 이유를 가져와
할 것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
최근에 박웅현 님 책 속에서 얻은 지혜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자기에게는 단단하게, 주변에게는
혹은 타인에게는 다정하게"라는 삶의 철학이
자꾸 기억에 남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다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많은 순간 스스로 세운 원칙을 무너뜨리고
살았다. 때론 그것도 자애가 될 수 있겠으나
가장 확실한 건 자기 내면이 보내오는 느낌이다.
그걸 해나가는 내가 좋은지 타협하는 내가 좋은지.
아침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하겠다고 하고
해나가는 내가 좋다. 피곤한데 묘한 희열이
있다.
오늘 아침, 글을 쓰며 차분히 명상 같은 느낌을
얻는다. 세상이 빠르게 흐르고 삶이 나를 버린
것 같기도 한 절망에도 늘 나를 위한 아침 시간
그것이 자애다.
고명환 작가는 '자발적 고통' 속으로 걸어 들어
간다 했다. 움직이며 활동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일이 그에게는 스스로에게 단단한 것이 아닐까.
나도 오늘 나에게 단단하기 위해 글쓰기를
해본다.
그렇게 나에게 다정해지고 타인에게 다정해질
연료를 태워 본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