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의 일명 "땡깡"이 하늘을 치솟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울때는 목을 놓고 악을 쓰면서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죠? 어떤 울음소리인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기분 좋던 사람도 신경이쓰이고 날카로워집니다.
요즘 제가 그랬어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자세보다는,
'얘 왜이러지?'
이러한 다소 삐딱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복잡적인 경우를 다 일거하면 역시 "핑계"라는 단어만 나오게 됩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주양육자의 모습이 조금 방향을 잃고 있었던 거죠.
언젠가 아침, 아이는 잠에서 깨어나 또 울었어요.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분명 아이가 우는 이유가 있을거야. 다독이자. 이해하자.'
안방으로가서 아이를 달래보았어요.
악을 쓰고 계속 우는 아이에게
"우리 공주가 속상하구나? 더웠구나? 에구이뻐라. 괜찮아 아가"
하면서 달래기를 몇 분.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나를 쳐다보더군요. 이제는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그리고 "나가쟈"라는 말과 함께 거실로 나가서 책을 꺼내어 보더랍니다.
산책을 다녀온 후에도 그랬어요.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정말"알 수는 없지만 다시 울었지요.
아침과 똑같이 대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악어떼"노래를 틀어주면서 같이 불러주었습니다. (물론 "하지마~"소리를 들었지요 크크크)
아이는 여느때와는 달리 금새 기분을 회복하고 윙크를 하며 웃었습니다.
모든 것은 내 마음가짐이라는 말이 정말 하나 틀린 것이 없습니다.
위에 선미누님의 말처럼,
아이를 삐딱하게 바라보니 문제점 투성이였는데.
아이를 이해하려고 바라보니 이해가 됩니다.
말처럼 항상 하는 말.
아이들은 정답이고
나만 잘하면 되.
오늘은 이 격언같은 말을 100% 실감한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