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by 문예동


햇살을 만져본다

바람을 마셔 본다


봄이 내게로 온다


비 내린 땅에

개나리 싹 언제쯤 움트는지 물어본다


마음을 열어

배꽃이 어디에 숨었는지 쓰다듬어 본다


겨울이

슬픈 영혼들을 두고 간다


내 맘도

모르고


친구 하라며

울고 싶은 마음들을 남기고 간다


이전 14화겨울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