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1-1)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3장. 주변인물의 도움 / 1) 주변인의 조언

by 휘련

1-1)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2005) - 동료들의 조언


우선 제목 때문에 되게 야릇한 영화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애틋한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여기 영화 속에서 불쌍한 한 인물의 주인공이 있다. 앤디 스티처(스티븐 캐럴)가 있다. 그의 직업은 전자제품 셀러리맨이다. 늘 고객을 대하는 그는 유독 콤플렉스가 있다. 여자에게 잘 다가서지 못한다. 어찌보면 쪼잔해 보일 수가 있다. 자신도 여자에게 관심이 많으나 거절당하는 게 무서워서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10대는 이 모습이 순수해서 애교로 볼 수 있지만 40살이 되어서도 이렇다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사랑의 전성기를 훌쩍 넘은 나이기에 더 안쓰럽게 그려지고 있다.



그의 나이 40살. 살면서 그동안 단 한 번도 성경험을 하지 못한 야속한 사람이다. 그렇게 외모로 큰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그는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이와 섹스를 하기를 갈망하는 순진무구한 사람이다. 물론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너무나 서툴기 때문에 번번히 실패하기 그지없다.


*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남자들끼리 성생활 얘기중 주인공이 숫총각임을 알고, 조언해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3IRHhPXMo


우선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가전제품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주인공을 도우는 필요한 조연들이다. 대체적으로 30대 이전 혹은 이후의 젊은 친구들이다. 사건의 계기가 그들과 함께 술자리에 모여서 여자이야기를 하는데 이 주인공은 그닥 별 말이 없다. 난처한 질문을 하자 그는 여태 살면서 여자와 잠자리를 하지 못했다고 실토한다. 이유인즉 진정한 사랑이 아니고서야 스킨쉽을 할 수 없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순수한가? 아니 그렇다해서 사지 멀쩡한 사람이 어떻게 여태 견딜 수가 있었는지도 의심한다. 동료들은 그를 친히 불쌍히 여기어서 도와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대 놓고 클럽을 가서도 그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밀어주기 일쑤다.


하지만, 만나는 여자마다 다 하자가 있는 사람이다. 심지어 맘에 들어서 만난 한 여자는 알고보니 약혼자와 곧 결혼할 사람이다. 그녀는 술 주정뱅이에다가 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 우여곡절을 주인공은 겪어야 했다. 머피의 법칙일까? 또한 주인공은 스킨쉽이 서툴러서 혼쭐나기 그지없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생겨도 좀처럼 잠자리를 피하려 하는 것이다. 밀려오는 거절감에 대한 불안함. 바로 떠날까봐서다. 그런 아픈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료는 선뜻 그의 마음을 들어주고 제대로 도와주려고 한다.


그녀에게 참한 중년의 여인이 다가선다. 트리시(캐서린키너)는 가전제품을 알아보려고 온 옆집에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여인이다. 그에게 전화번호까지 받아 낸 앤디는 애써 그 가게 앞까지 가지만 늘상 실행에 옮기지 못 한다.


이에 동료들은 그러한 상황을 잘 알고 그를 교육시킨다. 물론 그 교육이 전부 다 옮기지 않는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신념이 확고함을 지켜내려는 사람이다. 결국 트리시랑 가까워진 앤디는 사랑이 결실을 조금씩 좁혀간다. 물론 앤디는 그러한 자신감 높이는 차원에서 동료의 조언에 따라 쉽게 다가서 말거는 연습으로 했다. 인근 서점 여직원과의 로멘스가 겹쳐져서 때 아닌 호황을 누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클럽에서 다시 만난 서점 여직원은 상당히 호색녀였다. 이에 비교되는 여자가 떠 오른다. 비록 3명의 딸이 있는 트리시에게 더 끌려 그녀에게 다가선다. 진정한 사랑은 섹스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신념. 트리시도 처음 그런 앤디가 이상하게만 여긴 것이다. 왜 이 사람은 자신을 너무 아끼는 것일까? 너무나 자신의 사랑방식을 아마도 이해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한 동료는 그를 대 놓고 조언을 한다.



그 중에서 일하고 있는 전자상가 옆에 도서점에 한 여자와 이야기를 하라고 떠 밀어준다. 그냥 평상시처럼 다가가서 대화를 하라고 제시한다. 그리고 일반 고객과 달리 멋진 뉘앙스를 풍겨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저 여자에 대해 연습차원에서 시도를 한 것이다. 또한 서점의 그녀는 오픈 마인드라서 쉽사리 넘어오게 할 수 있다고 조언을 해 준다. 뭐든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바로 하지 않고 돌려서 재 질문을 하게끔 하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앤디는 자신을 가지고 액션을 취한다. 그녀에게 다가서자 그녀가 대답을 한다.


- 어떤 책을 찾나요?

- 어떤 책이 잘 나가죠?

- 호호. 음. 그럼! 취미가 뭔데요?

- 음.. 당신 취미는 뭐지요?

- 네? 어머,. 음 제 취미는...


*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친구의 조언을 실행에 옮기는 어설픈 연기)

https://www.youtube.com/watch?v=Fa1IN1GN4Q4

이런식으로 도리어 반문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대답을 들으면서 고개를 그저 끄덕이면서 마치 여자를 잘 다루는 듯한 선수의 표현을 보였다. 전에 해보지 않았던 여유를 가지면서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만들게 되었다. 그런식으로 배워야만 실력이 늘게 되는 주인공이었다. 주인공은 거기에 대해서 만족과 자신감을 크게 얻어서 다시 트리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게 된다. 그리고 그 오해와 진실 속에서 참된 사랑의 스킨쉽을 얻게 된다. 쾌락적인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랑의 모티브를 내제한 스킨쉽이다.


* 스킨쉽과 사랑

1) 단순히 스킨쉽이란? = 사랑이 아니라 연애다.

2) 스킨쉽+정서적 교감이란? = 연애 이상의 사랑이다.


순수함 마음. 그러한 노력끝에 얻어지는 결실. 그리고 그의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자격. 영화 속에서는 그러한 세상 풍토와 사뭇 다른 불쌍한 동정남을 다시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나 자신감이 늘 없어서 위축된 그에게 동료의 도움이 없다면 그렇게 성공적으로 한 여인의 남자가 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같은 동성이기에 누구보다 앤디의 마음을 잘 아는 동료들. 심지어 자신이 아끼던 야한 동영상의 모음집도 선뜻 그에게 주는 자상함마져 보이고 있다.


앤디에겐 그들의 따뜻한 조언으로 있어 이 영화 속 로맨틱의 작업이 얽히고 섥히게 된다. 때로는 해가 되고 때로는 득이 되는 동료들의 조언들. 앤디는 그러한 동료들과 비교하면서 자기 스스로의 문제를 자각하고 또한, 그들과의 대화의 타협하면서 40살이 되어 다시 천천히 제대로 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게 된다. 때로는 바보처럼 비추어진 그의 모습인데 동료들의 조언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형 남자로 거듭나게 되는 따뜻한 영화다.


* 주변 조언의 필요성

1) 고기를 잡아 주는 게 아니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2) 자신의 모습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화 되어 보는 것

3) 때때로 위로가 되고 때때로 충고가 되는 일을 배우는 것


이 것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남자들만이 알고 있는 사랑 뒤안의 문제점을 재미난 끈끈한 우정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공통관심사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그들은 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아직 잠지리경험이 없는 주인공으로써는 진심으로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들이 그렇게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잠자리가 아니라 사랑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주인공 외에도 각자 사랑의 결핍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 내에서도 서로를 도와주며 영화 속에서는 좋은 결말을 맞이하게 해준다.


우리 삶도 이와 비슷하다. 특히 조언은 동성끼리 더 뜻이 맞는다. 남녀가 제 아무리 사랑을 해도 문제점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 문제를 당사자끼리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래도 해결하지 못하는 점을 얘기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와 또래에게 물어서 함께 문제를 간구하면서 위안을 삼으려고 혹은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각자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특히나 연애의 경험이 많은 사람을 찾아간다. 그러면서 사랑을 배운다. 사랑은 학교 과목에 없고 아직까지도 학원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배워야 할 숙제이고 당면해야 할 과제이다. 하지만, 이것은 배우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조언의 장점이자 최대 단점은 스스로가 판단해서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만 고치면 될 사람에게는 조언이 당연히 좋은 요소로 작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할 때가 아닌 사람에게는 오히려 조언은 급선무일 수 있다. 보통 조언은 당사자의 이야기만 듣고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급급한데 이는 잘못된 판결이다. 실제로 어떻게 진행하는지 그 관찰을 통해서 바라보고 조언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제 아무리 유능한 연애술사보다는 비록 연애술사는 아니지만 주변인물의 조언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 상황을 잘 알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상대 이성을 호감시키게 하느냐? 이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그 과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상대 이성에게 믿을 수 있는 존재이자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느냐가 더 의미가 깊다.


또한 연애에 관련된 책도 커다란 조언을 줄 수가 있다. 대표적인 연애를 위한 지침서로도 많이 봐야 할 것이다. 이들의 책을 읽으면 보다 생각이 깊어지면서 사랑하는 관점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조언은 제 아무리 나쁜 말이라도 유익하게 걸려 들으면 다 필요한 이야기다. 자신의 현재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을 주변사람들 조언이나 책의 내용을 보고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서서히 변화되어 갈 것이다.


친구와의 조언이나 연애 책을 보면 대부분의 조언 중 하나가 바로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사실상 남녀 자체가 몸 구조가 다르듯이 의식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 그렇기에 빈번히 의견차이가 발생한다. 그럴 때 일수록 서로의 입장을 좁혀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완만히 다 해결되지 않는다. 그럴 때 일수록 당사자에게 화를 내지 말며,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때론 너무 조언만을 의존할 경우 자신의 주체의식이 사라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조언은 될 수 있는대로 적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많은 조언은 문제점만 더 늘어나서 복잡하다.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 하나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조언은 단순히 듣는 데 그치어선 안 된다. 바로 실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 사랑이 잘 안 되서 친구의 조언을 들었는가? 그렇다면 그렇게 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언은 아마도 바빠서 일일이 동참할 수 없기에 가능한 최고의 선택이다. 하지만 같은 일행이고 상대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연애전선에 동참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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