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주변인물의 도움 / 1) 주변인의 조언
조언이라고 해서 다 같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연애에 대해서 잘 알고 또한, 이 특정한 두 남녀 사이를 누구보다 잘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연애를 제 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친구의 상담을 들어주려 하여도, 그 여자의 상황을 모르고서야 대답하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우린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친구가 절실히 고민거리를 해도 무조건 감동적인 선물을 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여자가 좋아하는 선물이 뭔지 그 것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연애담을 예를 들어서 남에게도 적용시키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여태 여자에 대한 성공한 예를 남에게 권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연애의 성공을 잘 하는 이는 그만큼 유리한 점이 많을 수 있다. 예를들어서 외모나 키, 그리고 뛰어난 언변과 자상한 성품. 그리고 차로 태워준다거나 등등의 배려심의 대한 것을 말해주면, 어떤이에게는 현실이 아니라 너무나도 꿈같은 딴 나라 이야기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언자 자체가 너무 성공적인 예만 들어주면 안 된다. 그에게 있어서 이렇게 되면 실패과 된다는 점도 부각해야 한다. 너무나도 성공적인 이야기만 하면 듣는이는 괜한 기대심으로 조급해져서 일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언을 하는 이는 무엇보다 3가지 맹점에서 필요하다.
* 사랑 조언을 해주는 조건 (또래일 경우)
1) 당사자 남녀의 상황을 잘 아는 사람
2) 조언자 연애의 성공은 물론 실패도 많이 한 사람
3) 당사자의 연애 방법의 수준을 잘 아는 사람
이어야 한다. 무턱대고 조언을 받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도 아니다. 조언을 잘 못 받아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바로 필자의 대학 1년때의 모습이다.
당시에 고등학생 때의 좋아하던 여자를 잊지못했고 그렇게 여러 미팅을 했지만 딱히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무엇보다 사랑보다 DDR 동아리에 흠뻑 빠져있던 내게는 대학2년때부터 조금 눈이 달라졌다. 한 학년 후배에게 서서히 빠져들었는데 딱히 이유는 없다. 모처럼 청순한 그녀가 그저 호감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는 늘 그렇듯이 MT를 간 뒤에 치열한 공방전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 청순한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무려 4명이나 되는 것이었다. 여기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급했다. 친구와 상의를 했다. 이 친구는 위의 고양이 소재로 대화를 잘 이끌어 내는 친구였으나 당시에 도진 개진의 연애 수준이었다. 친구의 조언은 한참을 듣고 엠티에 몇마디 한 서서히 친해지는 사이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는 점. 그저 몇 마디 문자나 오고가는 이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가물가물하던 이 시점.
"우선, 전화를 해서 고백을 해. 가장 빨리 해야 놓치지 않겠어?"
그렇다. 그 친구의 말이 맞았다. 하지만 다른 이보다 빠른 것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녀와 나의 사이는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데, 무슨 수로 고백이랴? 하지만 친구의 마지막 말에 내가 그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너, 이대로 여자 한 번 못사귀고 군대갈래?"
그렇다. 그 말에 자극이 되어서 무심코 평상시와 달리 전화를 걸어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전화로 고백한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잊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고 다시는 그런 엉뚱하고 어설픈 짓거리는 하지 말았어야 한다. 어찌 고백을 전화로 할 생각을 다하는지 영..... 최악의 상황의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나...사실 너 좋아하는 거 같애"
"엥? 서..선배!! 갑자기 왜 이래요?"
그렇다. 나도 당시에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친구의 조언에 괜스레 흥분하여 그 불씨가 번지게 된 것이다. 옆에 있던 친구는 그저 그 꼴을 보면서 하품이나 하면서 TV를 보고 있었다.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서 밖에 나와서 통화를 했지만 감동의 직접 전하지 않고 통화 연결음으로 간접적으로 전한 것이다. 물론, 휴대폰이 막 나와서 플립으로 쓰는 세대라서 아직 이렇다 할 연애에서 전화가 미치는 영향을 몰랐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문자는 과연 며칠마다 해야 하는지? 이모티콘을 꼭 해야 하는지. 등의 정립이 서로 되지 않았던 시절이다.
정 만날 수 없어서 전화로 한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내일이면 학교에서 시간내서 볼 수 있는 사이인데 너무 성급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서로 그리 친하지 않는다. 괜스레 MT의 후폭풍으로 인하여 덕분에 첫 상처를 입은 자가 된 것이다.
* 제대로 된 고백의 순위
1) 노래 및 깜짝이벤트 표현하는 것
2) 사랑의 스킨쉽으로 대신 하는 것
3)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것
4) 감동의 편지를 직접 전해주는 것
6) 전화로 이야기 하는 것
7) 문자나 방명록에다가 기재 하는 것
8) 다른 이성에게 부탁해서 대신 전해 듣는 것
그렇게 해서 그녀는 나를 피했다. 여기서 역시 한국여자는 오픈마인드가 아니기에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럽여자처럼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를 못하는 것. 그 게 예의라고 하지만 상대에게는 더 비참한 것이기도 하다. 쿨하지 못하게 나는 그래도 그녀를 위해서 나름 선물도 주고 지극정성으로 도움을 많이 했지만 그냥 선후배의 사이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한 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녀가 가정을 꾸려서 잘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녀가 내 삶의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꽤나 고마운 존재이다. 어떻게 대하면 연애의 성공을 할 수 있는지 가르쳐 준 산실이다. 또한 그녀는 나름 인기가 많아서 나중에 남자문제로 고민거리가 누구보다 많은 사람이기에 연애박사가 되어버렸다. 후에 웃으면서 만나 편히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이 고맙게 여기고 오히려 사귀었다가 헤어진 사람은 싫게 여기는 듯 했다. 다행히 지내보면 내 스타일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후에 생각하건데 그날 친구의 조언이 오히려 잘 된 듯하다. 나는 그녀와 얽히지 않았기에.... 그래서 덜 상처 받은 듯하다. 어린 나이에 그 상처는 지금도 아물게 해 준 계기가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