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그때의 생각들 (1)

by 박예인


*

꽃그늘 아래를 걷는다.

포근한 그늘 아래 아름다운 낙화.

낙화는 꽃길을 만들고 그 위를 즈려밟아 내 길을 걷는다.

그늘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도 모르고,

돌아보지 않고.


훗날 돌아본 자리에 내 그늘이 없을 때

나는 어머니를 그리워 하리라.



2016.5.2. 자작시 '낙화' 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