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20250202

by 예이린

힘이 생겼다. 행동하고 있었다. 미루지 않고 바로 했다. 귀찮고 번거로워도 막상 하면 개운했다. 마음에 무언가 남비 않는 그 기분이 더 좋았다. 바람인형처럼 비어 있던 몸에는 에너지가 찼다. 그 자리에서 내 핸드폰 요금제를 바꿔주던 연아를 보며 태도를 배웠다. 그러고 나니 일상이 달라졌다. 런던 여행이 시야를 바꾸었다면, 부산에서 오래도록 머문 시간은 행동을 달라지 했다. 그리고 ‘서울’에 관한 생각, 그 잔상이 이어졌다. 이 도시는 참 반짝이고 있었다. 얼마나 더 머물게 될까. 언젠가는 이 일기를 열어보고 차근히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고향에서 받은 기운으로 이곳에서의 삶을 또 충실히 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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