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크게 쓰자

20250807

by 예이린

그 긴박한 상황들을 어떻게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건지, 참 신기한 사람이다. 메일을 읽어내려가면서 이번에도 내 작은 마음이 부끄러웠다. 그것도 모르고, 그것도 모르고 싶었다. 모르는 게 참 많다. 잘 모르면서 쉽게 토라지고 내 세계 속에서 생각해버린다. 밤에 잠들기 전 메일을 한 번 더 보았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가족을 잃어버릴까 두려웠던 남편의 마음, 가족을 두고 떠나게 될 수도 있는 순간에 행복해달라고 쓰던 아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마음을 크게 쓰자.'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그러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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