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연결

20251226

by 예이린

잠을 많이 못 자니 부정적인 생각이 쉽게 찾아왔다. 무기력함도 함께. 그저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하루는 무탈히 흘러갔고, 좋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며 마음이 트이는 순간을 마주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건 모든 걸 감싸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 가능한 사람인지도 포함해서 보는 것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알아차렸다. 최근 아침마다 반복되던 생각이 오늘은 없었다는 것을. 내 마음이 ‘사람과의 연결’로 회복되는 타입이라는 문장이 흐름을 명료하게 만들었다. 고요와 집중, 충만함으로 가득 차던 공기가 조금 옅어졌지만, 나에게서 나온 것들이니 또 뿌리 깊게 내려앉기를 바라며 삶이, 시간이 알려주는 것들을 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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