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꽤 오래도록 마음 언저리에서 머무르던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주인공이라는 게 항상 선택받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거야. 주인공은 누구를 좋아하는지 느끼고, 헷갈리고, 때로는 안 되기도 하고, 그래도 다시 마음이 움직이고, 또 행동해보는 사람이잖아. 이제 진짜 사랑을 겪는 사람의 자리로 들어온 거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참 좋아했는데, 그 주인공이 떠올랐다.
그리고 오래 전 한 분의 글에서 읽었던 문장도 스쳐갔다. '내가 뭐라고'라는 말로 시작하여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와 연인에 대해 말했었다. 그렇게 쓴 진심이 참 예뻐서 한참을 눈길이 머물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