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8
쉽지 않은 일인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기억이 다짐했던 것들이 와르르 무너지듯 나를 할퀴니 순식간에 일상이 망가졌다. 다시 다리에 힘이 빠졌다. 그리고 이 사람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느지도 함께 흐려졌다.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런 날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흐려짐은 조금만 덜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