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20220520

by 예이린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 선배가 물었다. 혹시 부서를 바꾼 것을 후회하느냐고. 그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니 어떤 점이 힘들게 하냐고 되물었다. 나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을 말했다. 선배는 그들의 배경에 대해 말해주었다.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 해외봉사에서 선배 입장이었을 때 내 모습도 떠올랐다.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뭔가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른 입장의 어떤 이유들도 있음을 말했다. 그들의 불만에 공감되지 않아서가 아니였다. 하지만, 우리팀이 좋았고 잘 진행되기를 바라서였다. 선배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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