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4
올 초 조그마한 재즈공연을 보러 갔었다. 카페로 운영되는 공간이었는데, 네 테이블 정도만 받아 종종 공연도 진행했다. 실내에 들어가서도 추위를 털어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따뜻한 물을 내어주셨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이브 하루 동안 일을 하게 되었다. 삭막한 회사에서 업무를 보다가 아늑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어떤 건지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건네어지는, 또 내가 받았던 세심한 배려를 바라보는 것도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