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0211
신영이를 만났다. 우리가 가장 친숙한 동네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뿔테에 크록스를 신고 나온 내 친구, 진짜 대충 사는 것 같고, 그래서 좋다. 일에 대해서, 엄마에 대해서, 아프리카에 갈지 말지에 대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가장 오롯하고 편안한 대화였다.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부산에서 자주 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잔지바르에서도 시원한 술 한 잔 함께하고 싶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