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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Jun 29. 2024

속마음

20240628

기운이 없었다. 잠으로 에너지를 채운 후에는, 이래도 되나 싶은 불편한 감정을 달래는 게 더 어려웠다. 많은 배려를 받아서 잦은 실수가 잘 덮이고 있지만 속마음을 깊숙이 살펴보면 나는 내 몫을 잘 하고 싶은 사람이고 싶었다. 하는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는 수 밖에. 고마운 걸 고맙다고, 죄송한 걸 죄송하다고 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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