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이주

업무적으로 나의 의견을 잘 전달하고자 글을 잘 쓰고 싶었다. 그래서 글을 잘 쓰기 위해 글쓰기 이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주에 한 번씩인데 뭐' , '쓰다 보면 늘겠지!'라는 생각에 처음 시작은 열정적이었다. 

막상 글쓰기를 진지하게 쓰려고 임하니, 내 머릿속에 담긴 생각들을 정리하는 게 어려웠고 어떤 말로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하고 깜깜했다. 그러다 보니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비슷한 단어, 비슷한 문장으로 글을 채웠던 것 같다. 나는 글쓰기를 아주 간단하고 싶게 생각했다. 

글쓰기도 많은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생각해서 내가 겪은 경험들에만 국한되어 쓰다 보면 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생각에 맞는 글을 쓰기 위해선 다양한 글들을 (책이나, 잡지, 수필 등등) 보고 느끼고 나와의 경험들과 결합이 되어 새로운 나의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글쓰기를 하면서 깨달았다.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짧은 글귀라도, 짧은 시라도 다양한 많은 경험과 꾸준한 글쓰기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꾸준함이란 쉽게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지속하긴 어렵기 때문에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꾸준히 글을 쓰는 분들이 더 멋지게 느껴졌다.

나는 왜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려워할까?  갑자기 회사일이 바빠지고 많아져서,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돼서, 조금만 내가 더 여유가 있다면,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다면 잘 집중할 수 있을 텐데.. 등등 많은 생각들로 이유가 있지만 변명처럼 느껴진다. 나는 참 게으른 사람 같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것.

책을 읽을 때, 어떠한 글을 읽을 때 새로운 관점으로 읽게 되었다. 비유법이 어떻게 되는지, 문장이 어떻게 끝나는지 등등..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이 또한 하나의 경험으로 글쓰기의 나의 자세,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내 생각을 반성하고 조금씩 고쳐 나아가야겠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은 없다 그러니 뭐든 쉽게 보고 덤비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