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서 4개월까지 강하게 큰 마루, 인사드려요!
안녕하떼오,
마루에오.
이 인간이 절 잡고 안놔줘오.
뭐?
이제 이 인간이랑 놀아오????
믱믱믱!!!!
엄마랑 형님이랑 이쓸래오!!!!
이 인간 좀 모지라보여오!!!!!
하..
어쩔 수 없어오...
엄마가 너무 힘들어진대오...
왔으니 잠이나 잡시다.
이 인간은 참 모지라요..
이런 옷을 준비해놨오요....
모자 때매 움직일 수가 없오요....
못 움직이고 있었더니
그래도 차카게 모자를 잘라줬어오~
좀 움직일만 하네오~!
어서어서 잠을 자고 쑥쑥 커야겠어오~
그래야 저런 불편한 옷 안 입죠~
누..누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혀..형님들은 누구들임...??????????
아놔..
무서워서 다가갈 수가 없는데
저 모지란 인간은 믿을 수가 없오요..!!
그러니 아저씨 다리 밑에서 지켜봐야겠어오~
아..
힘들었다...
어서 자고 어서 자라서
형님들보다 더 커야지!
크앙!!!!!!!
나 마니 커따아아!!!!
날 델꼬 나가라!!!!!!!!!!!
당장!!!!!!!!
휴..
안 나가면 할 수 없고.
자고 얼렁 커야지!!!!!!
그런데 인간이 자꾸만
“너 올 때 두 배는 된 것 같아..”
라면서 아련해해오...
나참.
난 더더더더더 크고 싶은데!!!!!
산책 나가서 당당하게
나도 산책 와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오줌도 싸고 싶고!!!!!!!!!
응?
나 징짜 마이 컸네???
히힣~
동네 형님들~!!!!!
마루 인사드려오!!!!!!!!!!!
슈나우저!
11월 05일생!!!!!!
잘 부탁드려요~!!!!
‘띠링!!’
- 마루의 견스타그램에 오늘 소식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
동네 형님들은 내 오늘 메세지를 보셨을까...???
두근두근하네오!!!
힝..
아무도 하트를 안 눌러요..
이상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썼는데...
그림일기에 그림도 잘 그리고...
어!!
아는 푸들형님이 산책왔어요!!!!!!
제 메세지를 봤나봐요!!!!
형형형형형형형형!!!!!
형형홍!!!!
형호영혈!!!!!
오늘은 형 집에 놀러왔어요~
잠 와 죽겠지만
형님이 좋아요!!!!!
에헿~~~
마루에오!!!!
잘 부타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