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으로 불이 들어간다는 나의 말 역시 알아보는 자들에게만 알려주는 자연의 '신호' 가 있다. 내말을그냥 흘려듣는 자들은 눈뜬 장님인 자신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상태 이므로 남이 말하는 뉴스나 보면서 그에맞춰 살아가면 되고 극소수의 인간들만이 내말이무슨말인지 이해하고 그 싸인과 징조를알아본다.
어차피 싸인은 알아볼수 있는 자들만을 위한 암호같은 것이라서모든 사람들이 진리와 숨겨진 내막들을 강제로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서로가자기가 원하는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을때가 가장 편하고 모든 생물들이 그렇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귀뚜라미 우는 시골 마을의 새벽1시.. 아버지 집에 왔다가 밤에 커피가 생각이나 근래 생긴 편의점이 문을 여는지 나가본다. 외진 시골 마을까지 진입한 편의점들.. 24시간 운영은 아니고 새벽 1시에 문을 닫는것 같다. 잠긴문 두드려 커피한잔 뽑고나니 불이 꺼진다.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 밤공기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