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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Nov 13. 2021

독재의 필수요건 '브레인 워싱'


콩사탕이 싫어요 모시라? 한번 더 말하면 니 주둥아리 찢어 죽인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입을 진짜로 찢어서 죽였노라.. 그들이..  아이들 교과서에 실어 죽음 앞에서콩산탕이 싫어요 유치원 때부터 분노하라 학교에서 배우고 자랐다. (아이가 뭘 안다고 입이 찢어져 죽어 가면서도 공산당이 싫다고 울부짖어야 하니.. )


매학기 웅변대회 란것을 개최했는데 열살도 안된 옆반 반장 아이가 웅변 학원좀 다니더니 콩사탕이 싫다고 주먹을 불끈쥐고 눈물까지 흘리며 아아..  어찌우 리이즈리 조국의쑤드리.. 강약강약 울부짖더니 상 받더라. 아이가 그러면 소름 돋는다. 


반공 표어짓기, 포스터 그리기, 타잔 짝퉁인 똘이장군이 금강산에서 내려와 붉은돼지와 늑대들을 때려 잡는다는 만화를 보고 비슷하게 따라 그렸더니 매번 상을 주길래 어릴적 그림으로 반공 포스터상이란 상은 매년 다 탔던 사람이 나다. ( 음악,미술, 글짓기등 온갖 대회란 대회는 반 대표로 다 내보내서 한달에도 몇개씩 주길래 초등때 받은 상장 메달이 라면박스 하나분량 됐었다.)


3탄까지 나왔던 인기만화 똘이장군


박통이 장기 집권했던 60-70년대는 전 국민이 새벽종이 울리면 국민체조 하고 저녁땐 국기 하강식 밤12시엔 통행금지로 점호를 받았다. 남자가 머리 기르면 경찰이 가위들고 잘랐고 여자들 스커트 길이도 자 들고 다니며 짧으면 잡혀갔다.


북한에선 미제 때려잡자로 아이들 까지 살벌한 구호를 외치게 하고 우리는 그에 뒤질세라 때려잡자 공산당으로  아이들때부터 휴전중임을 온통 강조했던 시절을 50대 이상이면 다 겪었다. 반대파는 빨갱이로 몰아 다 두들겨 잡고 대다수 국민들은 우민화 교육시키니 각하 말 한마디면 나라가 군대 내무반 돌아가듯 단합은 잘 됐다. 


70년대 장발단속, 미니 스커트 단속


박통이 죽고 전통이 들어서자 태생부터가 국민들 때려잡고 집권한 깡패정권 인지라 언론과 방송부터 군기를 더 바짝 잡았다. 저녁 6시에서 7시까지가 유일한 아이들 TV 프로그램 시간이었는데 싸움질 하는 만화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데모한다고 갑자기 TV 의 로보트와 싸움 만화들을 전부 퇴출시키고 남자 아이들도 캔디캔디나 빨간머리 애 요술공주 같은 순정 만화들만 보게 만들어 전씨 아저씨는 남자 꼬마아이들의 적이 됐다.


그러다 정권들이 바뀌면서 반공 보다는 햇살정책이 제기되고 남북 화해모드가 펼쳐지기도 했으며 민주정권 들어서 모든 표현과 사상들에 자유가 조금씩 주어지기 시작했다. 금기시 되었던 정치적 문제도 영화화 되고 노동층 인권도 점차 개선됬지만 지금처럼 기득권 언론의 집중 공격에 노무현 정권에 이어 다시 보수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다.


이명박은 집권하자 마자 잃어버린 10년 운운 해가며 새로운 언론법과 조중동을 중심으로 만든 종편 방송들을 통해 국민들의 워싱브래인 정책을 다시금 펼치기 시작했다.



 박통때 전 국민이 아침에 국민체조 시작 핫둘 이란것을 강제로 해야 했는데 그 딸이 그 시대가 그리워 늘품체조란 것을 현 시대에 다시 만들어 보급하려다 망신만 샀던적도 있다. (박통이 직접 시범 보였는데 국민 아무도 안 따라함)


https://news.v.daum.net/v/20191121173235942


명박 근혜 정부에선 문화계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봉준호 감독같은 세계적 감독을 감시하고 지원을 못하도록 막는 궁리를 하면서 국민들 사상 교육하기 위해 시대를 역행하는 70년대 스타일 반공 영화 찍게하다  망한 전적도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태극기 휘날리며 (2004)'가 어찌어찌 만 관객으로 대대적 흥행을 하자 정부하에서 다시 반공으로 가자며 진영논리 논란과 함께 대대적으로 지원한 영화가 '포화속으로(2010)' 다. 당시 탑스타였던 빅뱅의 T.O.P, 차승원이 주연으로 330만명이 관람했지만 제작비 113억  대비 큰 흥행을 하진 못했고 ( 손익 분기점은 겨우 넘겼다고 한다.) 관객들에겐 혹평(평점 5점대)을 받았다. (태극기 휘날리며 는 천백만 관객에 평점 9점대)


장동건 원빈, 남과북으로 갈려 싸우게된 형제를 그린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
T.O.P 차승원 주연, 학도병이 람보처럼 싸우던 블록버스터 반공영화 '포화속으로'.. (2010)


중국 정부가 영화계에 하는짓을 보는듯, 당시, 태극기 휘날리며로 왜곡(?)된 국민들 좌파 사상을 다시 바로 잡겠다며(?) 반공 영화들이 갑자기 여러편 나왔지만 시대 감성에 맞지않는 신파 타령하다 대부분 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가 남북으로 갈린 형제애를 그렸다고 좌파영화로 낙인찍고 다시 국민들에게 반공사상을 고취 하겠다고 기획 했는데 영화적 재미에는 스토리의 완성도란 것이 필수요소다. 영화를 보면 진영 논리를 떠나서 왜 태극기는 평점 9점대 걸작 평가에 대대적 흥행작이 됐고 포화속으로는 혹평을 받았는지 극명하게 알수있다. 애초 시대를 역행하70년대 감성을 바탕으로 선동성이 짙은 신파조 영화였기 때문이다. (학도병 주인공이 신파 음악과 함께 람보급으로 싸워서 어머나 허허허 했던것 같다.)


민화 브레인 워싱이 아직도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으며 절대 바뀌지 않을것임을 보고있다. 과거 자신들만의 리그를 누렸던 기득권 계층은 천민들에게 점점 자신들 특권이 위협 당한다고 느끼고 바로 잡아야 (과거체제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부동산 정책과 세금들 보면 현 정부에 적개심 느낄만 하다. 가진자는 세금으로 못 가진자는 치솟은 집값에 박탈감으로 다들 분노에 이성을 잃어간다.


과거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쳤던 좌파 지식인층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그들도 상류 기득권 층으로 변해 기득권의 가치관에 합류한다. 자기 자식 특권 챙기고 재산 불리려다 보니 개구리 올챙이 쌩까듯 기존 기득권과 한통속이 되어 버렸다. 신분상승 되어보니 니들맘 알겠어 이건가? 부동산 부자들 공격했는데 자신이 부동산 가져보니 더 갖고싶고 자기들 특권누려보니 내놓긴 싫은거다.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이니 괘씸죄가 더해지고 국민들 신뢰를 잃는거다.



노인들은 나이 먹고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한테 브레인 워싱 강요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제 대가리들이 다 커서 늘품체조 에서 보았듯 권력이 하라고 명령한다 해서 무작정 따라할 국민들은 아니다. 노년층은 젊었던 그 시절이 드디어 다시 왔구나 추억을 회상하며 흐믓해 따라할수도 있지만 젊은층은 꼰대라고 빈정대고 반발 할텐데..


특권 의식이 가득한 작자들은 개 돼지 들이 반발한다면 무조건 힘으로 진압할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파는 주변까지 철저히 말살 시키겠다고 입 다무는것이 몸보신에 좋을거라는 협박도 이미 노통의 죽음과 조국 가족들 통해 보았던 바다. 김구 선생님도 이승만 당선직후 암살 당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야당시절 박정권에게 납치돼 바다 한 가운데암살직전 미국이 전투기 출동해서 구출된적이 있고 (대신 평생 지팡이를 짚게 되셨다) 전두환 정권에선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러시아등 타국들 항의로 풀려난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이명박 정권에 의해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정권을 잡으면 반대 민심이 몰리는  구심점은 아예 제거해 싹을 자른다는 것이 여태껏 그들이 해왔던 방식이다.


무식한 권력에게 다시 몽둥이 쥐어주고 반대파는 때려 잡던 야만의 시대로 뒤돌아 가자고 많은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고 언론들이 선동질을 한다. 기득권 층은 언론과 한통속이 돼서 국민 우민화 브레인 워싱을 가하면 천민들이 자신들 기득권을 건방지게 감히 보는 일은 다신 없을것 이라고 믿는다.


한국이 지금의 기세를 살리고 세계의 리더국으로 자리잡기 위해 청산해야할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계속 발목잡고 역적질 일삼는 과거의 망령 적폐 세력들이다.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감정으로 가르기로 맞서면 명박때처럼 과거로 다시 후퇴할뿐이다. 



과거 일제시대때 일본에서 한국인들을 지배하기 위해 퍼트린 사상이 있다. '조선인은 맞아야 정신 차린다, 옆전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 란 말이다. 대가 쎈 국민을 몽둥이로 제압하려다 보니 그 말을 진리처럼 믿는자들이 과거의 기득권 계층이다. 세계 리더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선진국 문앞에서 몽둥이로 국민들 다스리고 싶어하는 적폐 세력들이 원하는 나라로 다시 후퇴할 이유가 없다.


통제와 자율.. 어떤 방식이 더 한국인들에게 맞는 통치 방식인지는 국민들 각자의 선택이다. 받들어주면  나가 지도자에게 신발 집어 던지고 온갖 행패 부려대 민들 보면 민주주의도 자격이 되어야 유지됨을 알수 있다. (미국 같으면 신발 던지는 순간 폭탄테러범으로 간주돼 바로 경호원에게 총 맞는다.) 그런자들은 몽둥이로 다스리는것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지표상 선진국 된다해도 개개인 다 행복 할거라는 보장은 없다. 과거로 검증된 망령들을 권좌에 다시 앉히려 하는것은 스스로 맞아야 정신 차린다고 믿는자들이다. 안 그래도 법위에서 반대파와 국민들 때려잡던 권력 순사 집단에게 나라 전권까지 쥐어주면 나라가 어찌될지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하다.


박근혜 정부 교육부 관리발언


* 현재 노년층이 태극기 들고 거리로 나서는 배경엔 트로트 효도잔치 방송으로 지지층 끌어 모으고  뉴스 시사프로 통해 빨갱이들이 점령한 나라를 다시 뒤집어 엎자 라고 브레인  워싱(선동)하는 조중동의 종편 방송들이 있다.


현 정부는 과거 권력이 언론탄압 했던 트라우마가 국민들에게 있음을 알기에 너무 몸을 사려서 모략질이 도를 넘게 만들었다. 깡패들 국기문란 난동도 그냥 넘어가고 언론탄압이 아니라 반대로 온통 세력들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에 임기말 인지라 통제불능 그냥 쳐맞는 신세다. 무능력을 착하다고 칭찬할 국민들 아무도 없다.


최류탄 대신 등장한 물대포에 스크럼 짜서 맞선 시위대 2008년도 명박산성 추억이다.


국민들도  정부가 맘에 안든다고 또 선동에 넘어가 명박 같은짓을 세대별로 반복해서 돌고 돌다보면 다음 세대가 또 피를 흘리며 싸울것이고 또 피흘린만큼 성장할 것이다. 맞아야 정신 차린다는 말이 무지한 자들에게는 진리임을 스스로 주장한. 아프간도 탈레반이 집권 하니 환영하는 계층도 많은데 남의 나라일만은 아닌것 같다.


동물들도 언제나 생존에 내몰릴때만이 진화의 단추를 누른다. 설령 핵전쟁이 벌어져도 문명은 몰락 하지만 인류는 절대 멸종하지 않는다는것을 수많은 SF 영화가 그리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망가져도 어떻게든 인류는 바퀴처럼 살아 남을테니 종말 걱정할건 없다.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에 오직 적응할뿐이다. 동물처럼 아니면..  세대 인류가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느냐가 관건이다.


Mantovani - A lovely Way to spend an Evening:

https://youtu.be/0mPmkW1xfkM

오직 인간답게.. 인간은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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