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코로나 바이러스-미국,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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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후, 최소 12개 주에서 확진자 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17개 주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팬데믹 이후 미국은 현재까지 120,00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관계자는 미국 내의 바이러스 상황이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봉쇄(lockdown)를 풀고 비즈니스들을 다시 열기 시작하면서 바이러스는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내려진 외출 제한 명령(Stay-at-home order)은 지난달 기한을 다했으며 식당, 체육관 등 많은 비즈니스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팬데믹을 막지 못한 요소들은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느리고 일관성이 없던 연방 조치와 미국 대통령이 위기를 그냥 지나치고자 하는 의지가 주된 요소라는 지적입니다.
브라질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일요일, 브라질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50,000명을 넘었으며 이 숫자도 실제 상황보다 적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2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1만 명이 넘는 확진자 케이스가 보고되었으며 해당 숫자도 실제보다는 적게 집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여전히 국가 봉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요일 (미국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는 9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브라질의 주요 도시 먼저 덮쳤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이러스가 도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지역들은 건강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 어떤 대처도 하지 않으면서 브라질에 상황은 더욱더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보건 장관을 해고했으며 기본적인 공공 보건 대책을 실행하는 것을 거부해왔습니다. 또한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말라리아 약(hydroxycloroquine)을 치료책으로 장려하고 봉쇄 반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www.vox.com/2020/6/20/21297786/brazil-coronavirus-cases-deaths-bolsonaro
